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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출시 요구 빗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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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받는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호조를 보이고 있어 고객들의 요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업계 전문 매체인 디엘뉴스(DL News)는 최근 보도를 통해 모건스탠리 중개 플랫폼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추가하라는 고객들의 압력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엘뉴스는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 소속 분석가의 언급을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미국 대형 금융기관을 향한 고객 불만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 수석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미국 대형 금융기관 고객들의 요청이 급증 중이라고 알렸다. 
 

 모건스탠리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받는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디엘뉴스)
모건스탠리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제공하라는 압박을 받는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디엘뉴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후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28일 시장 거래량이 76억 달러(한화 약 10조 1,194억 원)까지 치솟으며 연일 신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현지 금융기관들은 자체적인 방법으로 일부 고객들에게나마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Merrill Lynch), 웰스파고(Wells Fargo) 등 주요 미국 시중은행과 증권사는 최근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적격 고객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 주 전부터 고객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를 지원했으며, 웰스파고는 투자 자문인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개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엘뉴스에 따르면 유비에스(UBS)도 최근 선별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접근 권한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웰스파고 등 주요 미국 시중은행과 증권사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적격 고객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창구를 제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제공=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웰스파고 등 주요 미국 시중은행과 증권사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적격 고객에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창구를 제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제공=로이터)

모건스탠리의 경우도 근 시일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지난주 모건스탠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자사 펀드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자사의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Europe Opportunity Fund)’가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입장이다. 
서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자사의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등에 최대 25%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가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지만, 시세와 연관 있는 간접 투자엔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자사의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가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모건스탠리는 자사의 ‘유럽 오퍼튜니티 펀드’가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한편 비트코인은 3월 4일 오후 현재 코인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0% 상승한 8,86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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