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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산운용사, 5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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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권시장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이르면 5월 중 이뤄질 수 있다는 현지 업계 관측이 나왔다. 현재 홍콩 규제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예비 발행사와 투자 상품 출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홍콩계 금융 서비스 업체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신청을 마친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VSFH)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8일 자사 투자 상품 출시 목표 시점을 오는 5월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홍콩 증권시장 내 자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 출시가 오는 5월에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 보다 보수적인 전망에선 오는 6월까지도 염두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는 현재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에 대한 의견을 공유 중이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는 현지 증권거래위원회와 금융관리국(HKMA)의 실질적인 동의하에 검토 및 심사되고 있는 사항이다.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홍콩 증권시장 내 자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 출시가 오는 5월에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사진=더블록)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홍콩 증권시장 내 자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 출시가 오는 5월에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사진=더블록)

현지에서는 오는 2분기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허가될 거란 의견이 중론이다. 
홍콩계 가상화폐 거래소인 해시키그룹(Hashkey Group)은 지난 3월 25일 자국 매체인 홍콩이코노믹저널(HKEJ)을 통해 상반기 중 증권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구체적 소식이 있을 거라고 밝힌 바 있다. 
해시키그룹은 현지 증권선물위원회가 홍콩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과 관련해 투자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고 알렸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될 경우 중국 자본이 투입돼 시장에 호재가 될 거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월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중국 경제 둔화에 가상화폐 시장이 현지에서 투자 수단으로 부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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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홍콩으로 자금을 옮기거나, 해외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 중이다. 홍콩을 통한 가상화폐 구매는 연간 5만 달러(한화 약 6,687만 원)를 송금할 수 있는 외환 구매 한도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멕스(BitMEX)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자인 아서 헤이스(Authur Hayes)의 경우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가 중국 시장 참여자와 미국 투자자의 경쟁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제미니(Gemini) 가상화폐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2월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 지역 증권 당국 규제가 미국만큼 강도 높지 않다는 점에서 더 높은 강세장 출현 가능성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중국 증권시장에 타격을 입은 현지인들이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사진=로이터)
로이터는 지난달 중국 증권시장에 타격을 입은 현지인들이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은 3월 29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1% 상승한 1억 11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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