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콩, 상반기 중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예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27 10:0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상반기 중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거란 전망이 현지에서 나왔다. 현지에는 현재 총 10곳의 금융기관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홍콩계 가상화폐 거래소인 해시키그룹(Hashkey Group)은 지난 3월 25일 자국 매체인 홍콩이코노믹저널(HKEJ)을 통해 상반기 중 증권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구체적 소식이 있을 거라고 밝혔다. 현지 증권선물위원회는 현재 홍콩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발행 신청을 받고 있다. 
해시키그룹은 현지 증권선물위원회가 홍콩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과 관련해 투자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중이라고 알렸다. 홍콩 증권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도 검토 중이란 소식도 최근 해시키그룹을 통해 나왔다.
웡 샤오치(Weng Xiaoqi) 해시키그룹 최고경영자는 이달 중순 현지 매체인 싱다오왕(星島網)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해서도 논의를 긴밀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현지 증권당국에 의해 발표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내용은 없는 상황이다.
 

 해시키그룹은 상반기 중 증권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구체적 소식이 있을 거라고 밝혔다(사진=홍콩이코노믹저널)
해시키그룹은 상반기 중 증권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관련 구체적 소식이 있을 거라고 밝혔다(사진=홍콩이코노믹저널)

현재 홍콩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집중하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스테이블코인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홍콩 달러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3월 12일부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출시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나 유예 시키는 제도다.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 샌드박스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절차, 사업 모델, 투자자 보호 및 위험 관리 시스템 관련 사항이 담겼다. 
홍콩 규제당국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가상화폐 생태계의 연결성이 증가 중이라는 점에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규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 현지 금융관리국과 현지 재무부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라이선스를 부과하는 내용의 규제 입법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웡 샤오치 해시키그룹 최고경영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해서도 논의를 긴밀히 진행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사진=싱다오왕)
웡 샤오치 해시키그룹 최고경영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해서도 논의를 긴밀히 진행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사진=싱다오왕)

한편 비트코인은 3월 27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32% 상승한 1억  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의 일간 상승률과 함께 514만 원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