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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인리서치,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21 11:11
  • 수정 2022.10.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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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정보 분석업체인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가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시장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일일 변동성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케인리서치
아케인리서치

보고서 발간 시점을 기준으로 직전 일주일간 비트코인의 한달 시세 변동성은 1.9%로 지난 2020년 10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파악됐다. 아케인리서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세가 최근 2%와 3%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낮은 환경에서 평온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 내 가격 변화를 일으킨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외에는 특별한 변동성 발생 요소가 없었다는 게 아케인리서치의 의견이었다. 
아케인리서치는 “가상화폐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며 10월에도 뚜렷한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번 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적은 가상화폐는 고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난 한주에 걸쳐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 나머지 자산들의 점유율을 빼앗았다는 것이 아케인리서치의 분석이었다. 
 

아케인리서치는 비트코인의 30일 시세 변동성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사진=아케인리서치)
아케인리서치는 비트코인의 30일 시세 변동성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사진=아케인리서치)

보고서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발간 시점을 기준으로 직전 한 주 동안 각각 0.37%와 0.3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테더’, ‘유에스디코인’, ‘바이낸스코인’, ‘리플’, ‘바이낸스스테이블코인’, ‘에이다’, ‘솔라나’ 등 주요 가상화폐는 시가총액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지코인’은 아케인리서치 조사 목록에서 유일하게 시가총액 변동률 0%를 나타낸 가상화폐였다. 
보고서는 조사기간 동안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감소한 점을 조명하기도 했다. 
아케인리서치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예상 가능한 관측이다”라면서도 “바이낸스 거래소의 단독 현물 거래량은 지난주 이후 회복세를 보인 반면 다른 곳은 한주동안 10%가량 더 감소했다”라고 언급했다.
시세 변동성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사항은 아케인리서치의 향후 예측이었다. 아케인리서치는 최근 열흘간 비트코인 가격이 500달러(한화 약 72만 원) 범주에서 움직였다면서 조만간 변동성이 도래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인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자료에서 10월 21일 현재 42.01%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8.09%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8,695억 달러(한화 약 1,247조 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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