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805호 기사]게임의 인기 장르는 매우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유행과 개발 트렌드에 따라 특정 시기를 대표하는 장르는 조금씩 달라지지만, 언제나 일정 수준 이상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테디셀러 장르가 정해져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장르다.어드벤처 장르에서 많은 국내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하얀섬’ 시리즈다. 이들의 개발사 비주얼샤워와 ‘하얀섬’ 시리즈는 강렬한 스토리, 기술적 진화를 추구하는 게임플레이 등으로 국내외 많은 이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런 그들이 오랜만에 차기작
[지령 804호 기사]지난 상반기 확률형 아이템 등 각종 논란의 핵심은 ‘게이머의 가치’였다. 그간 게임사의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이용하기만 했던 유저들이 이제는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자신이 게임에 들인 노력과 자원만큼의 보상을 받길 바란다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지엔에이컴퍼니는 ‘게이머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모토로 게임 멤버십 서비스 ‘플레이오’를 내놓았다. 지난 2월 론칭한 이 서비스는 4개월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6,000건 이상의 혜택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했다. 최지웅 대표는 자신 역시 게임을 사랑하는
[지령 803호 기사]CFK는 약 18년 동안 국내에 콘솔 게임을 전문적으로 유통해온 퍼블리셔로 유명하다. 마이너라고 평가받는 국내 콘솔 시장에서 오랜 기간 생존해온 회사가 최근 인디게임의 플랫폼 이식을 통한 해외 진출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CFK 구창식 대표는 끝없는 도전 정신이 생존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일본의 게임제작사인 ‘사이버 프론트’의 한국 지사로 시작했지만, 본사가 문을 닫았음에도 독자적인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체 게임 개발부터 다양한 게임의 판권 확보까지 자생력를 기르기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령 802호 기사]국내 그래픽 아웃소싱 스튜디오 봄버스가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최고 자리에 올랐고, 대형 게임사들의 프로젝트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이번에 만난 봄버스 최원종 대표와 박대석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제 봄버스가 어느정도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사업과 제3국 진출 등 양적 팽창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두 사람은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에서 그래픽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다 필요한 리소
[지령 801호 기사]최명균 CPO은 과거 넥슨에서 중국 비즈니스를 견인한 인물이다. 그의 손에서 ‘카트라이더’와 같은 게임들이 중국 대륙에서 대박을 쳤다. 연일 성공가도를 달렸던 인물이 독립, 동료들과 함께 VR게임 개발에 나선다. VR에서 비전을 봤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가 바라본 비전은 틀리지 않았다. 픽셀리티 게임즈는 초기 VR시장에서 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을 공개, 중국발 HMD 피코에 탑재되면서 중국 대륙을 기점으로 글로벌 공략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 넥슨 등 국내 굴지 기업들과 제휴하는 한편, 신
[지령 800호 기사]김희재 대표는 넥슨, 네오위즈 등 국내 유명 게임사에서 ‘피파 온라인’,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을 만들어낸 스타 개발자다. 약 20년 동안 업계에서 활약한 그가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를 설립하고 PC·콘솔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를 개발한다고 알려져 화제다. 김 대표는 게임의 퀄리티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첫 게임을 마이너한 장르인 SRPG로 결정한 것도 관련 게임을 정말 잘 만들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업계의 많은 개발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지 못하는 세태가
[지령 799호 기사]최근 글로벌 게임·IT 업계의 트렌드는 단연 ‘메타버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한 가운데, 모바일에 동기화된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던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유저 제작형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이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제2의 로블록스’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의 ‘디토랜드’가 있다. 이와 관련해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유태연 대표는 유저들의 창의력을 통해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게임을 넘어 전시, 교육 등 다양한
LCK에 프랜차이즈가 도입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그중 주목할만한 것은 국내 굴지의 전통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이 LCK 마스터 에이전시로 선정되면서 e스포츠 업계로 진출한 것이다.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는 스포츠 마케팅부터 컨설팅, 축구 구단 운영까지 업계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2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e스포츠의 태동을 지켜봐 왔다는 그는 e스포츠가 가진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심 대표는 e스포츠 산업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규모로만 따지면 전통스포츠 종목을 넘
[지령 798호 기사]최근 글로벌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로는 단연 ‘메타버스’가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로우면서도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가상세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블록체인 업계는 메타버스에 가장 열광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특유의 이념과 기술적 측면이 메타버스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에서다.이에 대해 디에이그라운드 이현명 대표는 금융 역시도 메타버스라는 트렌드를 따라 디지털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자산에서도 기존 금융 서
[지령 797호 기사]- 애정 하나로 부활한 명작 보드게임, 해외 진출 임박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3차례 펀딩을 통해 4억 원 가까이 모금을 성공한 보드게임 프로젝트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다고이게임스에서 개발한 ‘렉시오 플러스’다. ‘렉시오 플러스’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게임백서에 ‘올해 펀딩으로 가장 성공한 보드게임’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렉시오 플러스’는 다고이게임스가 2005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출시했던 ‘렉시오’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2020년부터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고 있다.다고이게임스 이광희 이사는
[지령 796호 기사]최근 ‘메타버스(가상세계)’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기술 집약적 특성이 있는 IT업계에서 더욱 주목도가 높으며, 게임을 비롯해 블록체인 등이 핵심 기술로 조명받고 있다.이에 대해 해시드 김균태 파트너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계약) 분야가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상호운용성’에 있는데, 누구든 장벽 없이 들어와 일종의 규칙과 캐릭터, 사물 등을 자유롭게 만들고, 다른 이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가상세계를 발전시키고 확장해나간다는 점에서다.이
지난 2020년 9월 유니티는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했다. 당시 주가는 주당 52달러(약 5만 7천원)였다. 상장 6개월차 현재 유니티 증가는 99달러(약 11만원)에 육박한다. 이른바 ‘서학개미’열풍을 몰고 온 주식으로 현재까지도 주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니티가 이처럼 성장한 배경에는 게임 산업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유니티가 게임 제작 엔진 사업을 가동. 이를 기반으로 히트 타이틀을 대거 육성하면서 현재 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범용 엔진’으로 도약. 다양한 산업군에서 자사의 위
[지령 795호 기사]- 순도 99% ‘토종’ 개발사 7년 내공 발휘플린트는 쟁쟁한 기업들로 가득한 국내 중소규모 게임사 가운데에서도 순수한 개발사로써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온 기업이다. 특히, 이들이 지난 2014년 선보인 모바일게임 ‘별이 되어라!’는 국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업데이트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플린트가 약 7년 만에 후속작을 들고 나섰다. 모바일 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로 개발 중인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
[지령 794호 기사]- 원작·게임 시너지 창출 ‘자신’- 글로벌 진출·플랫폼 구축 ‘박차’지난 2월 10일 설을 앞두고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에서 크리에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공포의 임상시험’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유명 크리에이터 ‘총몇명’의 영상 콘텐츠 ‘공포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동명의 게임은 출시 3일 만에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샌드박스에서 게임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장겸 부문장은 이러한 마케팅 파워와 무궁무진한 크리에이터 I·P를 자사의 강점
‘딕싯’, ‘도블’, ‘카탄’ 등 대형 마트나 완구점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드게임들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글로벌 보드게임회사 아스모디가 가진 I·P라는 것이다. 전 세계 50개 국가에 보드게임을 유통하는 이들이 이번에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아스모디코리아의 김기찬 대표는 이 일을 통해 한국 이용자들과 게임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위한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한국 작가들과 게임사들이 개발하고 유통하는 게임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스모디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국
[지령 793호 기사]- 세계 탑클래스 디지털 휴먼 기술 노하우로, 웹툰 ‘무당’ 게임화EVR스튜디오는 괴물들이 사는 곳이다. 어쩌면 외계인이 감금된 곳인지도 모른다. 내는 작품마다 시대를 초월하는 퀄리티로서 극찬을 받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위 ‘괴수’급 멤버들이 한데 뭉쳐 프로젝트를 개발, 공개하는 기업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레퍼런스도 화려하다. 테크 데모만으로 에픽 그랜드를 수상한 전례가 있다. 공개된 콘텐츠들은 국내외 외신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레퍼런스 모델로 손꼽혀 수차례 회자 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기업으
[지령 791호 기사]- 블록체인 기반 ‘서버리스 MMO’ 로 새로운 시장 개척흔히 블록체인 게임 하면 NFT(대체불가 토큰)를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이전부터 게임 아이템은 사실상 유저 개인의 자산처럼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게임 ‘나인 크로니클’을 개발한 오픈소스 블록체인 게임엔진 개발사 플라네타리움(법인명 나인코퍼레이션)은 사뭇 다른 행보를 취했다. 이들이 만든 게임엔진 ‘립플래닛’은 게임 월드의 이력 자체를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서버리스 MMO(대규모 다중접속 게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이에 대해
[지령 789호 기사]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 확산은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라는 새로운 조류로 합쳐졌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 감염병 확산이라는 상황 속에서 빠른 변화가 가능했던 배경으로 첨단 기술을 꼽고 있다. 기술의 발전이 있었기에, 사람들 간 연결의 장을 물리적 공간에서 가상세계로 옮겨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터전으로 각광받고 있다.최근 게임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을 꼽자면, 가장 먼저 A·I(인공지능)를 들 수 있다.게임개발 단계부터 서비
디지택트(디지털+콘택트)시대의 핵심기술로 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있어 인공지능 기술 확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 가속화와 비대면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업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넥슨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자사의 A·I 연구 부문 및 관련 시스템 개발을 맡은 인텔리전스랩스 조직을 400여 명 규모로 확대한 것. 이와 관련해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부본부장은 머신러닝 발달이 향후 게임사들의 사업 성패를 판가름할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
[지령 787호 기사]‘지스타 2020’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이 있다면 중량감 있는 토종 인디 게임들의 출연이다. 메이저 신작들이 즐비한 지스타에서 업그레이드된 퀄리티와 독특한 작품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이번 지스타에서 네오위즈가 선보인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이하 플레비 퀘스트)’는 인디게임 라인업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게임을 개발한 네오위즈 파이드파이퍼스팀 김주명 팀장은 올해 지스타 출품작들이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각화됨에 따라, 게임사의 스케일에 상관없이 다양한 개성을 갖춘 타이틀들이 소개된 점에 대해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