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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MIT와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 협력관계 구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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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지난 3월 16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MIT)와 중앙은행 발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 개발을 위한 협력을 관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MIT 공대와의 디지털화폐 연구관계 협력 구축을 발표했다(사진=BANK OF CANADA 공식 웹사이트)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CBDC의 설계 과정 내 첨단 기술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일 년에 걸쳐 연구할 방침이다. 현재 캐나다 내 CBDC 도입은 결정된 사안이 아니지만 해당 국가의 중앙은행은 연구를 통해 디지털 통화와 핀테크(Fintech) 및 CBDC가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CBDC 연구가 미국 행정부의 디지털 달러 개발 행정명령 서명에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양 국가에서 미국 화폐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었다.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

미국 CBDC와 관련해 야마오카 히로미(Hiromi Yamaoka) 전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3월 16일 달러화의 지배력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나라가 CBDC 도입을 서두를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MIT의 경우 CBDC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교육기관으로 지난 2월 3일(현지시간)에는 디지털 달러 설계를 위해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Boston)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첫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MIT와 보스턴 연준이 함께 착수한 디지털 달러 설계 연구의 이름은 프로젝트 해밀턴(Project Hamilton)이다. 프로젝트 해밀턴의 첫 연구 결과는 초당 17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코드 베이스를 포함해 두 가지의 소스 코드 모임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사진=blacklistednews

한편 중국 전문 핀테크 분석가인 리차드 투린(Richard Turrin)은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 해외 경제매체인 CNBC를 통해 향후 몇 년 간 디지털 위안화가 미국 달러의 패권을 약화 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 행정부가 CBDC 연구 개발을 승인했지만 해당 화폐가 도입되기까지는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며 그 시간 동안 해당 산업에 일찍 진출한 중국 정부는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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