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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장기 투자자, 올해 1분기에 134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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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의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지난 분기에 134억 달러(한화 약 17조 5,94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분석 결과가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을 통해 나왔다. 
 

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

이더리움 장기 투자자의 경우 지난 1분기 동안 47억 달러(한화 약 6조 1,711억 원) 규모로 이더리움을 매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투더블록은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이 지난 1분기 디지털자산에 대한 자금 노출을 크게 늘렸으며, 보유 자산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할 때까지 팔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 하락 장에도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상승 동력(모멘텀)이 형성될 시기에 매도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인투더블록은 “장기 투자자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양은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라며 “기존 강세장의 추세가 반복된다면 장기투자자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할 때까지 자산을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투더블록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장기투자자들이 지난 분기 134억 달러(한화 약 17조 5,94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고 밝혔다(사진=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장기투자자들이 지난 분기 134억 달러(한화 약 17조 5,94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고 밝혔다(사진=인투더블록)

보고서는 오는 2분기의 가상화폐 시장 상승 촉매제로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와 비트코인 반감기를 꼽았다.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더리움1.0 네트워크가 2.0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마지막 단계의 업그레이드로 예치 자산 인출이 핵심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현상이다.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는 2024년 4월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투더블록은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로 인해 예치 자산이 인출되면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시장 참여자의 예치 서비스 유입과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세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주요 지지 가격으로 2만 7천 달러(한화 약 3,545만 원)와 1,700달러(한화 약 223만 원)를 꼽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저항선으로는 각각 2만 9천 달러(한화 약 3,807만 원)와 1,850달러(한화 약 242만 원)가 거론됐다.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2만 9천 달러(한화 약 3,807만 원)와 1,850달러(한화 약 242만 원)를 넘어갈 시 추가적인 저항은 크지 않을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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