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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후 200주 이동평균 가격 지지삼아 반등할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14 11:50
  • 수정 2023.06.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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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4일 기준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가 200주 이동평균 가격을 지지선으로 반등세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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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200주 이동평균 가격을 지지선으로 공방을 펼칠 거란 분석은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 제소 이후 업계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를 통해 나왔다. 
비트코인 200주 이동평균 가격은 2만 6,400달러(한화 약 3,368만 원)로 지난 3월 이후 횡보 랠리를 이어온 가격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200주 이동평균 가격이 깨질 경우 50개월 이동평균선 시세인 2만 5,500달러(한화 약 3,253만 원)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큰 손’ 투자자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 반등이 나올 거란 예측도 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6월 12일 ‘큰 손’ 투자자들이 지난 4월부터 매일 2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관측에 따르면 ‘큰 손’ 투자자 집단은 지난 4월 9일부터 매일 2,600만 달러(한화 약 332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샌티멘트가 정의한 ‘큰 손’ 투자자는 100개에서 1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시장 참여자다. 
 

샌티멘트는 지난 4월부터 ‘큰 손’ 투자자들이 매일 2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트위터/ 샌테멘트)
샌티멘트는 지난 4월부터 ‘큰 손’ 투자자들이 매일 2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트위터/ 샌테멘트)

샌티멘트는 비트코인 시장 가격의 하락 속 ‘큰 손’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일일 최대 1,000개까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큰 손’ 투자자의 비트코인 대량 매입이 시세 반등을 임박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샌티멘트의 의견이다.
샌티멘트는 “지난 4월 알트코인 시장 강세 분위기 속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으나 ‘큰 손’ 투자자의 매입은 늘어 괴리가 발생했다”라며 “‘큰 손’ 투자자의 보유량은 증가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분석 플랫폼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전송되는 비트코인 추세를 들여다봤다. 
글래스노드는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동하는 전체 비트코인 수량에서 장기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1.9%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76.4%는 단기 투자자로부터 나왔으며 21.7%는 단순 거래소 간 이동 수량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거래소로 보내지는 비트코인은 전송 직후 시장에 매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의 행보를 분석할 때 사용되는 지표다. 거래소로 보내지는 비트코인 양이 많아질 경우 즉시 매도 가능한 자산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고 보는 식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가상화폐로 이동하는 비트코인의 76.4%가 단기 투자자를 통해 나왔다고 밝혔다(사진=글래스노드)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가상화폐로 이동하는 비트코인의 76.4%가 단기 투자자를 통해 나왔다고 밝혔다(사진=글래스노드)

한편 비트코인 평균 거래 수수료는 한 달 전과 비교해 9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4일 현재 비트코인 평균 거래 수수료는 2.97달러(한화 약 3,777원)로 지난 5월 8일의 가격이었던 31.145달러(한화 약 4만 488원)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값이다. 
최근 비트코인 평균 거래 수수료 상승은 비트코인 프로토콜(통신규약)의 한 종류인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 표준 ‘비알씨-20(BRC-20)’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가상화폐 시장 내 ‘비알씨-20’ 가상화폐가 주목받으며 평균 거래 수수료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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