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8월 2주 차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한 주간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앱토스(Aptos)를 꼽았다. 앱토스가 지난 8월 10일 미국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도구를 구축할 것을 토대로 한 견해다.
 

앱토스는 안정성, 확장성, 신뢰성, 향상성을 핵심 원칙으로 설계된 블록체인이다. 빗썸은 앱토스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알렸다.
빗썸에 따르면 앱토스는 보안성과 유연성을 강화한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와 30초 내 거래 내역을 검증할 수 있는 ‘무브 파워(Move Power)’, 초당 거래 수(TPS)를 증대할 수 있는 ‘블록-에스티엠(Block-STM)’과 같은 기술로 블록체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 중이다.
빗썸은 “앱토스는 지난 2022년 10월 메인넷(독립 네트워크)를 출시했으며 올해 4월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시리즈에이(A) 웹3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라며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앱토스는 오픈에이아이(Open AI) 서비스를 네트워크에 통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따르면 앱토스는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의 개발자들이 출시한 블록체인이다. 쟁글은 앱토스가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가지며 메모리 관리에 최적화돼있다고 부연했다.
쟁글은 “앱토스는 페이스북 출신 팀에 의해 개발되고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유명 벤쳐캐피탈의 투자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라면서도 “엄청난 인기의 블록체인임에도 생태계 내 주목받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은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빗썸은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금주의 시장 단어로 ‘구매자관리지수(PMI)’를 소개했다. ‘구매자관리지수’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매달 현지 구매 공급 담당자에게 제조업 동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빗썸은 “‘구매자관리지수’는 경기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며 조사된 설문항목들에 가중치를 부여해 0에서 100사이의 수치로 나타낸다”라며 “통상적으로 ‘구매자관리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을, 미만일 경우엔 위축을 의미한다”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