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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가상화폐 약세장 종료 전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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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약세장(크립토 윈터)이 끝났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시장 사이클을 봤을 때 약세장이 종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관점이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10월 3주 차 보고서에서 조만간 가상화폐 시장에 봄이 찾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반감기 직후에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감기 관련 시세 상승은 공급량은 감소하나 수요는 꾸준하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시세가 과거 반감기 직후 12개월에서 18개월에 걸쳐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알렸다. 
 

모건스탠리는 가상화폐 약세장이 종료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사진=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가상화폐 약세장이 종료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사진=모건스탠리)

비트코인 가격 바닥과 관련한 분석도 있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일반적으로 최고 가격을 찍은 후 13개월에 걸쳐 시세 하락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021년 11월 업비트 거래소에서 8,270만 원을 달성 후 13개월 후인 2022년 12월에 2,070만 원까지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시세가 최저점 달성 후 현재까지 50% 이상 상승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10월 23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4,03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니 갈린도(Denny Galindo) 모건스탠리 전무이사는 “최근 시장 분석 결과, 반감기를 토대로 가상화폐 봄이 찾아올 가능성이 보였다”라며 “과거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줄고 시세는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의 자오 창펑(Zhao Changpeng) 최고경영자는 반감기가 도래하더라도 그 다음날 비트코인 시세가 두 배로 오르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는 반감기 전 몇 달간 가상화폐 시장에는 비트코인 관련 뉴스, 악재, 호재, 광고, 기대 등의 소식이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의 경험을 비춰봤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다음 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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