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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상승, 증권시장 하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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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상승하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
 

업비트
업비트

가상화폐, 증시와 엇박자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13.72% 올랐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2.30%와 2.88%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73으로 최근 몇 주간 지속되던 ‘중립’ 상태를 깨고 ‘탐욕’ 상태로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올랐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올랐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적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9.51%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각각11.87%와 12.45%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9.57%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9.57%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18.11p 증가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73.06인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18.1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90.86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폴리매쉬’였다. 23.44의 ‘룸네트워크’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폴리매쉬’와 ‘룸네트워크’ 시장 주요 등락 자산
‘폴리매쉬’는 규제 하에 있는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증권(STO)’의 형태로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플랫폼인 폴리매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폴리매쉬 플랫폼이 거버넌스(의사결정), ID(신원),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를 체인의 주요 가치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폴리매쉬’ 가상화폐는 플랫폼 내 예치(스테이킹)과 의사결정(거버넌스) 용도로 사용된다.
‘룸네트워크’ 토큰은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인 룸네트워크에서 예치(Staking)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들을 체인 상에 호스팅(임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업비트는 ‘룸네트워크’가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트랜잭션) 속도 및 손쉬운 디앱 개발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대체불가능 토큰’,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중 16개의 테마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대체불가능 토큰’과 ‘비트코인 그룹’은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대체불가능토큰’은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화폐 모임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그룹’은 비트코인의 첫 번째로 생성된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공유하는 가상화폐 모임을 뜻한다.
‘액시인피니티’와 ‘비트코인’는 순서대로 ‘대체불가능 토큰’과 ‘비트코인 그룹’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17.31%와 15.89%였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최고 하락 테마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와 ‘광고산업’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감소하고 적게 상승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인덱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콘텐츠 제작, 블로깅 및 후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광고산업’은 다양한 형태의 광고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스팀달러’와 ‘베이직어탠션토큰’은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와 ‘광고산업’ 테마의 주요 하락 및 상승 가상화폐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테마는 지난주 19.19% 하락했으며 ‘광고산업’은 3.35% 올랐다.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주간 최선 및 최악의 테마 인덱스 순위(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지난 10월 25일 자사 스테이킹 서비스 ‘업비트 스테이킹’에 폴리곤을 추가했다.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고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는 서비스다.
업비트 스테이킹 관계자는 “당사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과 강력한 인프라,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검증인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스테이킹 참여 이용자의 가상자산은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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