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05 16: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함께 상승했다.
 

업비트
업비트

가상화폐는 상승세, 주식시장은 강보합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6.45%, 0.37%, 0.45%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지난주의 횡보 흐름을 깨고 상승했고 코스피 및 나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 상태를 유지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62로 지난주에 이어 ‘탐욕’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코스피 및 나스닥과 동반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적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5.55% 증가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각각 5.18%와 5.10%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5.55%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5.55%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0.20p 증가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62.32인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0.20포인트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2.13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세이’였다. 25.49의 ‘아크’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세이’와 ‘아크’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세이’는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DeFi) 섹터에 특화된 블록체인이다. 업비트는 ‘세이’가 블록체인 금융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세이’ 가상화폐는 세이 네트워크에서 거래 수수료 지불, 검증인 스테이킹(예치) 참여 등에 쓰인다.
‘아크’는 사용자들에 의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인 아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아크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사업 모델에 맞게 사이드체인을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체인은 메인 블록체인에 연결된 별도의 독립 블록체인이다. ‘아크’ 가상화폐는 플랫폼에서 지불수단으로 쓰인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아이오티’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중 14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아이오티’와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아이오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간 단축 및 정보의 보안성을 높여주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유휴 저장공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엮고, 클라우드(가상서버) 보관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아이오타’와 ‘시아코인’은 순서대로 ‘아이오티’와 ‘데이터저장 서비스’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19.34%와 16.99%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최고 하락 테마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와 ‘간편결제 플랫폼’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인덱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콘텐츠 제작, 블로깅 및 후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간편 결제 플랫폼’은 온라인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스팀달러’와 ‘크로노스’는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와 ‘간편결제 플랫폼’ 테마의 주요 하락 및 상승 가상화폐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와 ‘간편결제 플랫폼’ 테마의 하락률은 각각 7.86%와 3.12%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착오전송 디지털 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통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착오전송 디지털 자산 복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착오전송은 시장 참여자가 가상화폐 전송시 2차 입금 주소를 미입력 혹은 오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두나무는 지난해 두 차례의 착오전송 사례에 대한 특별 구제 조치를 통해 당시 가격으로 12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228개를 회원들에게 돌려줬다. 지난 5년 간 두나무는 총 4만 5,474건의 복구 요청을 접수 받았으며, 올해 7월 기준 4만 5천 건에 대한 복구를 성공했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