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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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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모두 상승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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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는 강보합세, 주식시장은 회복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및 나스닥은 각각 0.11%, 2.75%, 2.60%씩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횡보했고 코스피는 반등했으며 나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63로 지난주에 이어 ‘탐욕’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 및 나스닥은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과 코스피 및 나스닥은 모두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상승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의 경우 지난주 하락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1.06%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 대비 각각 3.81%와 3.66%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상승 및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06%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06%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4.79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63.77인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4.79포인트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9.27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아발란체’였다. 17.14의 ‘가스’는 ‘매우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아발란체’와 ‘가스’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아발란체’는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계약 플랫폼인 아발란체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비트는 아발란체 플랫폼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빠른 거래가 가능한 메인넷(독립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가스’는 ‘네오(NEO)’ 가상화폐와 함께 네오 블로게인 플랫폼을 구성하는 토큰이다. 업비트는 ‘가스’가 네오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 기능 구현과 수수료 및 인센티브의 용도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지수’의 낮은 수치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의 수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데이터저장 서비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중 6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유휴 저장공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엮고, 클라우드(가상서버) 보관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인덱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콘텐츠 제작, 블로깅 및 후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시아코인’과 ‘스팀달러’는 순서대로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12.31%와 3.64%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소셜네트워킹’ 최고 하락 테마
반면, ‘소셜네트워킹’과 ‘오라클’ 테마는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소셜네트워킹’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모임이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과 ‘체인링크’는 각각 ‘소셜네트워킹’과 ‘오라클’ 테마의 주요 하락 및 상승 가상화폐였다. ‘소셜네트워킹’과 ‘오라클’ 테마의 하락률은 각각 7.15%와 6.89%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활성 공급량은 지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활성 공급량은 전체 공급량 중 가상화폐 거래소 및 지갑 등으로의 움직임이 나타난 비중을 뜻하는 용어다. 업계에서는 활성 공급량이 낮을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보유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최근 일 년 간 전체 비트코인 중 29.72%만이 매매 등의 이유로 움직였다. 이더리움의 경우 전체 발행량 중 39.04%에서 손바뀜(상장주식 회전율)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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