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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바이낸스에 대한 적법한 조치가 시장의 새로운 장 마련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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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ain Armstrong) 최고경영자가 지난 11월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Binance)에 대한 현지 법무부의 벌금 조치로 가상화폐 업계에 새로운 장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에 벌금을 부과하며 ‘나쁜 시장 참여자’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게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의 평가다.
 

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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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에 출연해 바이낸스 거래소가 미국 법무부에 40억 달러(한화 약 5조 1,656억 원)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가상화폐 업계를 둘러싼 스캔들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낸스에 대한 집행 조치를 통해 가상화폐 업계가 새로운 장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알렸다. 그는 전 세계 금융 시스템 변화를 지원하는 가상화폐 업체가 다수 존재한다며 관련 규제가 명확해지면 기관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지난 11월 22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서도 바이낸스의 벌금 납부가 가상화폐 산업 규제 명확성을 가져다는 촉매제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낸스에 대한 미국 법무부 집행 조치가 새로운 장으로 넘어가게 만들었다고 전했다(사진=씨앤비씨)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낸스에 대한 미국 법무부 집행 조치가 새로운 장으로 넘어가게 만들었다고 전했다(사진=씨앤비씨)

당시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바이낸스의 벌금 납부 소식을 통해 자사의 운영 방침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코인베이스 설립 후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규정을 준수하고 장기적인 관점을 취했다”라며 “당사는 고객과의 신뢰와 규정 준수가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팀을 만들고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규정을 준수하는 운영 방식을 택해왔기 때문에 자사의 거래소가 다른 업체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가상화폐 시장과 거래소 업계 시장이 미국 법에 따라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코인베이스의 합법적인 업체 운영 방식은 신제품 출시 등과 관련해 더딜 수 밖에 없다고 알렸다(사진=트위터/ 브라이언 암스트롱)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코인베이스의 합법적인 업체 운영 방식은 신제품 출시 등과 관련해 더딜 수 밖에 없다고 알렸다(사진=트위터/ 브라이언 암스트롱)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미국인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시장의 혜택을 받기 위해 규제되지 않는 해외 거래소로 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며 “코인베이스는 그동안 명확하지 않은 업계 규칙에 규제 기관의 화살을 맞아왔지만, (바이낸스의 벌금 납부를 계기가) 명확성을 가져다주는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더 스테이트 오브 크립토 서밋(The State of Crypto Summit)’ 콘퍼런스에서 내년 현지 대통령 선거가 가상화폐 산업 규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거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가상화폐 산업을 반대하는 것은 추세적으로 인기가 없는 행보라며 내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가상화폐 산업을 보는 미국 행정부와 정당 및 정부 기관의 변화를 예상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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