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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28억 5천만 달러 벌금 지급 예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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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와 자오 창펑(Zhao Changpeng) 전 최고경영자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총 2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7,240억 원)의 벌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7,240억 원)의 벌금은 미국 정부가 지난달 바이낸스에 납부를 명령한 43억 달러(한화 약 5조 6,188억 원) 합의금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바이낸스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는 각각 27억 달러(한화 약 3조 5,280억 원)와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960억 원)를 벌금을 지불한다. 27억 달러(한화 약 3조 5,280억 원)의 바이낸스 벌금은 1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7,643억 원)의 ‘부당 거래 수수료’와 1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7,643억 원)의 추가 벌금으로 구성된다.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는 개인적으로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960억 원)의 민사 벌금을 청구받았다.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와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총 2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7,240억 원)의 벌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사진=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와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총 2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조 7,240억 원)의 벌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사진=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바이낸스의 법적 다툼은 지난 3월 시작됐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가 상품 거래법(CEA)과 기관 규정을 위반했다며 민사 집행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바이낸스가 기관에 등록하지 않은 채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해왔다고 전했다. 기관은 미등록 외에도 ‘선물중개회사(FCM)’ 역할을 수행해온 바이낸스가 고객에서 신원확인(KYC) 정보를 요청하지 않아 자금세탁방지(AML)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기관의 규제를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법인과 거래를 구조화하고 미국 내외의 고객을 대상으로 규정 준수 통제 회피 방법을 해외에서 지시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는 게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설명이었다. 
한편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는 지난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DOJ) 조사의 합의 일환으로 바이낸스에서 사임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24일 은행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바이낸스가 발행한 가상화폐 바이낸스코인은 12월 19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33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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