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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은행,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 발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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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상업은행이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이 유로화와 가치가 일대일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시에테제네랄
소시에테제네랄

영국의 경제매체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2월 6일(현지시간) 소시에테제네랄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유로코인베리터블(EURCV)을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시에테제네랄이 스테이블코인을 상장하는 최초의 대형 은행이 될 거라며, 디지털자산 전문 기업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시장에 전통 금융 기관이 뛰어든 것이 의미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주류가 미국 달러화이지만, 유로화 기반 자산의 시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발행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장-마크 스텐저(Jean-Marc Stenger) 소시에테제네랄 최고경영자(CEO)는 “전통 금융 기관이 채권과 펀드 등의 거래 도구로 블록체인을 탐색하는 가운데 당사의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길 희망한다”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상화폐 업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장소와 경로를 통해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세에테제네랄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유로코인베리터블(EURCV)을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사진=파이낸셜타임스)
소세에테제네랄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유로코인베리터블(EURCV)을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사진=파이낸셜타임스)

장-마크 스텐저 최고경영자는 소시에테제네랄의 유로코인베리터블이 내년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될 현지 가상화폐 법안인 ‘미카(MiCA)’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로코인베리터블이 규제에 부합하며 다양한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 업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설명이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스테이블코인은 제3자가 관리하는 신탁에 보관되며 담보 자산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의 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보유 중이다. 제이피모건의 스테이블코인 이름은 ‘제이피엠코인(JPM Coin)’이다. 현재 제이피엠코인은 은행의 도매 또는 법인 고객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타키스 게오가코풀로스(Takis Georgakopoulos) 제이피모건 글로벌 결제 책임자는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티비(Bloomberg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이피엠코인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585억 원)의 예금 이체를 매일 처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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