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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내 ‘테더 상장’ 이어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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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상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테더
테더

현금과 현금성 자산 및 채권 등으로 준비금이 구성되는 테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현금 대신 자산 매입에 쓰이고 있다. 근래 테더를 상장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는 빗썸과 코인원이 있다. 
금일부터 테더 거래를 지원하는 빗썸은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원도 지난 11월 30일 테더 거래지원을 개시했다. 코인원과 빗썸은 모두 트론 블록체인 네트어크 기반의 테더 거래를 지원한다.
코인원은 “테더사는 정기적으로 감사 보고서 및 준비금 내역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라며 “투자자는 준비금 내역을 통해 현재 예치된 담보와 네트워크별 유통량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인원
코인원

업계에서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테더 거래지원 소식이 우리나라 시장 참여자들에게 수수료를 절감하고 송금 절차를 간편화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국내 가상화폐 이용자들은 테더가 기축통화로 쓰이는 대부분의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국외로 보내 매도 후 기축통화인 테더를 재매수해 원하는 시장에 참여했어야 했다. 
그러나 빗썸과 코인원이 테더를 상장함에 따라 해외 거래소에서 기축통화인 테더를 구매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팔고 재구매하는 과정이 해결되고,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수료까지 아낄 수 있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은 900억 7,630만 달러(한화 약 118조 9,727억 원)다. 가상화폐 시장 내 테더는 3위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 중이다. 테더의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483억 6,137만 달러(한화 약 63조 8,757억 원) 규모다. 
 

빗썸
빗썸

한편 빗썸은 테더 거래지원을 기념해 오는 12월 11일까지 ‘메이커 주문’시 체결금액의 0.02%를 12월 14일에 비트코인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이커 주문’은 지정가 주문 중 주문 즉시 체결되지 않는 주문을 뜻한다. 
예를 들어 현재가가 1,200원인 가상화폐를 1,000원에 매수하는 주문을 하면, 해당 매수 주문은 즉시 체결되지 못하고 가격이 1,000원인 호가창에 매수 주문 잔량이 추가되는데 이 경우를 ‘메이커 주문’이라고 부른다. ‘메이커 주문’은 호가창 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비트코인 제공 외에는 출금수수료 무료 이벤트가 금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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