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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2024년 1월 17일 예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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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데네브-칸쿤(이하 덴쿤)’ 업그레이드가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시장이 주목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다음 주요 업그레이드로 데이터 저장 공간 추가 및 수수료 감소를 통해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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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공식 깃허브 페이지에 저장된 게시글에 따르면 ‘덴쿤’ 업그레이드는 오는 2024년 1월 17일 이더리움 고얼리(Goerli) 테스트넷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고얼리로의 적용 후 내년 1월 30일과 2월 7일에 각각 세폴리아(Sepolia)와 홀스키(Holesky) 테스트넷에 도입될 방침이다. 이더리움 메인넷 내 ‘덴쿤’ 업그레이드 도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당초 올해 4분기 첫 삽을 뜰 계획이었으나, 기술적 어려움의 이유로 연기된 상황이다.
팀 베이코(Tim Beiko)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에 따르면 ‘덴쿤’ 업그레이드 세부 일정은 오는 1월 둘째 주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업그레이드 일정이 네트워크 이슈 유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업계가 ‘덴쿤’ 업그레이드에서 주목하는 사항은 프로토당크샤딩(Proto-Danksharding, EIP-4844) 도입이다. 프로토당크샤딩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개선하고 거래 수수료 감소에 초점을 맞춘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 ‘데네브-칸쿤’ 업그레이드 계획 일정(사진=이더리움 깃허브)
이더리움 ‘데네브-칸쿤’ 업그레이드 계획 일정(사진=이더리움 깃허브)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리서치센터는 ‘덴쿤’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고질병인 ‘부족한 확장성’과 ‘저장 비용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강동현 코빗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을 위해 실행되며 가스비(전송 수수료)를 절감하고 데이터 저장 공간을 크게 확장시켜 비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은 자체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덴쿤’ 업그레이드로 블록체인 확장성 문제를 개선할 경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거래 속도는 제이피모건이 거론한 대체불가토큰(NFT)과 블록체인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 성장 저해 요소였다. 이더리움은 12월 22일 오전 현재 코빗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99% 상승한 30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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