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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 자산, 전년대비 30조 원 증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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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가상화폐 업계에서 자오 창펑(Zhao Changpeng)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 전 최고경영자의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상화폐 업계 인사들의 자산 가치는 올해 시장이 회복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사진=유튜브/ 웹 서밋 2022)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사진=유튜브/ 웹 서밋 2022)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erg)에 따르면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의 자산은 올 한 해 236억 달러(한화 약 30조 5,407억 원)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지표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s Billionaires Index)’를 통해 자오 창펑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가 12월 27일 현재 362억 달러(한화 약 46조 8,464억 원)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37번째로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설명에 따르면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의 보유 자산 대부분은 바이낸스 거래소 지분에서 비롯됐다.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의 바이낸스 보유 지분율은 90%로 추산됐다. 바이낸스의 올해 매출은 79억 달러(한화 약 10조 2,233억 원)로 추정됐다.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의 현재 자산 가치/ 최근 자산 가치 변화/ 올해 증가 액수(단위: 달러)(사진=블룸버그)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의 현재 자산 가치/ 최근 자산 가치 변화/ 올해 증가 액수(단위: 달러)(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가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유에스(BinanceUS)도 소유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바이낸스유에스는 지난해 3월 투자 라운드에서 47억 달러(한화 약 6조 822억 원)의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블룸버그가 추정한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의 바이낸스유에스 보유 지분율은 87%다. 
자오 창펑 전 최고경영자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과 바이낸스코인 가치는 자산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2014년 상하이에 있는 자신의 집을 팔아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사진=FLICKR)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사진=FLICKR)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최고경영자 자산 가치는 56억 3천만 달러(한화 약 7조 2,846억 원) 불어나며 7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가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코인베이스 주식 16%가량을 보유 중이라고 알렸다. 금일인 12월 27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411억 6,200만 달러(한화 약 53조 2,595억 원)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와 코인베이스를 함께 창업한 프레드 에르삼(Fred Ehrsam) 공동 설립자의 올해 보유 자산은 25억 달러(한화 약 3조 2,347억 원)로 올 한 해 18억 달러(한화 약 2조 3,286억 원) 늘어났다. 프레드 에르삼 공동 설립자의 코인베이스 지분 보유율은 5%로 알려졌다. 
 

윙클보스 형제(사진=FLICKR)
윙클보스 형제(사진=FLICKR)

가상화폐 투자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배리 실버트 최고경영자(Barry Silbert)와 제미니(Gemini) 거래소 창업자인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의 자산도 올 한 해 15억 달러(한화 약 1조 9,405억 원)와 14억 달러(한화 약 1조 8,111억 원) 씩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1위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가 차지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올해 자산 가치는 2,350억 달러(한화 약 303조 9,725억 원)로 집계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FLICK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FLICKR)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루이비통·모엣 & 샹동·헤네시(LVMH) 회장,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최고경영자,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스티븐 발머(Steven Ballmer)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순서대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뒤를 따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2위부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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