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터블엑스(IMX) 가상화폐가 오는 2024년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위권 내로 진입할 거라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일루비움(Illuvium)’과 ‘길드 오브 가디언즈(Guild of Guardians)’ 등의 이뮤터블엑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분석이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는 최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내년 이뮤터블엑스 생태계의 블록체인 게임 일일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뮤터블엑스 콘텐츠의 경우 가상화폐 획득만을 위한 단순 반복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통 트리플에이(AAA)급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거란 게 반에크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현시점을 기준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콘텐츠는 ‘에일리언 월드(Alien World)’이지만, ‘에일리언 월드’의 경우 봇(인공지능)에 의해 콘텐츠 이용이 주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반에크는 “1억 달러(한화 약 1,303억 원) 자금 조달을 통해 수년간 개발된 트리플에이급 콘텐츠 다수가 내년 중 이뮤터블엑스 생태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올해 초 출시된 이뮤터블엑스의 ‘스타필드(Starfield)’의 경우 출시 첫 2주 만에 1천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뮤터블엑스 기반 게임 콘텐츠 생태계가 에픽게임즈(Epic Games)와 게임스톱(Gamestop) 등 전통 게임 산업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될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에크가 언급한 이뮤터블엑스 네트워크 기반의 ‘일루비움’은 베타버전으로 지난달 말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된 바 있다. ‘일루비움’은 언리얼5 엔진을 이용하는 오픈월드 게임 콘텐츠다. 
시장 분석 업체인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4분기가 시작된 지난 10월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는 3분기 말 대비 16%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게임 부문 이용자 수는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33%를 구성했다.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과 대체불가토큰(NFT) 산업 이용자 수는 각각 전체의 19%와 14% 규모로 집계됐다. 
 

한편 이뮤터블엑스 가상화폐는 12월 26일 오전 현재 전일대비 0.47% 하락한 3,1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