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옵티미즘·수이’, 빗썸이 주목한 가상화폐 프로젝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28 11: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이번 주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옵티미즘(Optimism)과 수이(Sui)을 꼽았다. 옵티미즘과 수이 프로젝트의 최근 네트워크 프로토콜 업데이트 진행 소식을 토대로 한 견해다. 
 

빗썸
빗썸

옵티미즘 개발사는 지난 12월 21일 자체 테스트넷 ‘델타(Delta)’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프로토콜 테스트넷 업그레이드는 오전과 오후에 나누어져 완료됐다. ‘델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는 옵티미즘 블록체인 유지 관리 비용 절감을 목표로 했다. 
빗썸에 따르면 옵티미즘 개발사는 ‘델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에서 오버헤드를 제거하고 블록체인 데이터 게시를 최소화하는 배치(Batch) 사양을 들여다봤다. 오버헤드는 어떤 처리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 간접적인 처리 시간·메모리 등을 뜻하며, 배치는 데이터를 일정 기간 등으로 정리해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옵티미즘은 이더리움의 개별적 거래(트랜잭션) 처리 관련 성능 이슈와 수수료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빗썸은 옵티미즘 프로젝트가 오는 2024년 1월 11일(현지시간) 캐년(Canyon) 프로토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따르면 옵티미즘은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거래(트랜잭션)을 묶어 하나의 배치로 전달하는 구조를 갖는다. 쟁글은 옵티미즘 프로젝트의 경우 두 개의 의사결정 권한 기구(거버넌스)를 운영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두 개의 의사결정 권한 기구는 각각 ‘프로토콜 인센티브(보상) 조정’과 ‘거래(트랜잭션) 수수료’ 결정을 내리고 있다.
 

옵티미즘
옵티미즘

수이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 12월 14일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빗썸에 따르면 수이 프로젝트 메인넷 업그레이드는 경고 메시지 생성 감소와 다중서명의 일부로 ‘영지식 로그인(zkLogin)’을 포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중서명은 정보의 위변조를 막고 메시지의 무결성을 확인 및 인증하는 기술로 특수 전자서명 방식 중 하나다. ‘영지식 로그인’은 수이가 구축한 자격증명 로그인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 대신 임시 서명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터넷(웹2)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이는 미스틴랩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구 리브라)’ 출신들이 지난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수이 프로젝트 운영사의 경우 지난해 시리즈 비(B)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한화 약 3,96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쟁글에 따르면 수이 블록체인은 메타에서 개발된 ‘무브(Move)’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다. ‘무브’는 현재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솔리디티(Soildity)’ 프로그래밍 언어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이
수이

한편 옵티미즘은 12월 28일 오전 현재 빗썸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47% 상승한 5,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이는 2.98%의 일간 하락률과 함께 1,108원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