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이클 세일러, 자사 주식 매각 및 비트코인 매수 예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04 10:0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이사회 의장이 비트코인 매입 등의 목적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출한 서류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주식 매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매도하는 주식은 2억 1,600만 달러(한화 약 2,828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오는 4월 말까지 최대 40만 주를 매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금일인 1월 4일 기준 632.58달러(한화 약 82만 8,4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411% 상승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해 3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실적발표 현장에서 매일 5천 주의 주식을 매도할 거란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주식 매도 자금으로 개인 보유 비트코인 수량을 늘릴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 1월 2일(현지시간) 보유 자사주 5천 주를 매각했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 1월 2일(현지시간) 보유 자사주 5천 주를 매각했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총 5만 6,65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보유량을 18만 9,150개까지 늘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3만 1,168달러(한화 약 4,018억 원)로 확인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4만 2,605달러(한화 약 5,5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은 36.69%로 계산된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경우 현지 증권가에서 30년 만에 가장 큰 진전이 될 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개인과 기관에게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할 거라는 점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만에 비견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 종목 매수로 500개 기업에 투자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만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필적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은 1월 4일 오전 현재 코빗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52% 하락한 5,87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