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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약세장에 비트코인 ‘과매도’ 근접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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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하락세와 함께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대강도지수는 자산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바탕으로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상대강도지수가 70 이상일 때는 과매수로 평가되며 30 이하일 경우 과매도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1월 23일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상대강도지수는 39.87이다.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가 30대를 기록한 마지막 시점은 지난해 9월 11일이다. 당시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는 32.93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9월과 현재 과매도 수준의 상대강도지수가 관측되고 있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에 있다. 상대강도지수가 32.93으로 나타난 지난해 9월 11일 비트코인 종가는 3,432만 원이었다. 금일인 1월 23일 현재 비트코인은 5,53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FOMC)가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올해 첫 미국 현지 금리 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의 비트코인 일간 상대강도지수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의 비트코인 일간 상대강도지수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의 경우 예상치를 상회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영될 거라는 점에서 결과에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의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3.5%가량 올랐다.
한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공포-탐욕 지수’도 ‘중립’ 단계로 떨어졌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로 현재 42.92다.
두나무는 ‘중립’ 단계의 ‘공포-탐욕 지수’ 구간이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를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거래량과 유동성이 많은 시장이라면, 단기간 주가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임을 암시한다는 게 두나무의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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