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술적 지표로 분석한 비트코인 현재 추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5 08:5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업게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설립자는 지난 1월 24일 엑스(X, 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이 시세 차트에서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세 패턴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게시물에서 언급된 비트코인 상승 패턴은 하락쐐기형(폴링 웻지) 차트였다. 하락쐐기형 차트는 기준봉(1차 상승파동) 등장 후, 고점과 저점을 낮춰가며 한곳으로 수렴하고 조정 눌림목 구간을 다지는 흐름을 의미한다.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는 현재 추세가 하강쐐기형 흐름으로 흘러갈 경우, 4만 2천 달러(한화 약 5,594만 원) 선까지 상승한 후 4만 5백 달러(한화 약 5,394만 원) 선에서 가격 지지를 받아 큰 폭의 오름세를 만들 거라고 내다봤다.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는 하락쐐기형(폴링 웻지) 차트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시세 차트에서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세 패턴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엑스/ 니겐트로픽)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는 하락쐐기형(폴링 웻지) 차트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시세 차트에서 큰 폭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세 패턴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사진=엑스/ 니겐트로픽)

엘리어트 파동을 기반한 해석도 있었다. 엘리어트 파동은 주가가 산 능선과도 같이 움직이는 추이를 뜻한다. 설명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엘리어트 파동 하강 5파에 위치 중이다. 
엘리어트 파동 하강 5파는 산 정상을 기준으로 가장 낮은 능선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음을 뜻한다. 비트코인 현재 가격이 가장 낮은 산 능선 시작점에 있다는 점에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글래스노드 최고경영자의 관점이다. 
 

상승형 엘리어트 파동(좌)과 하강형 엘리어트 파동(우)
상승형 엘리어트 파동(좌)과 하강형 엘리어트 파동(우)

마지막으로 글래스노드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강도지수(RSI)를 기준으로 저점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대강도지수는 자산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바탕으로 과매수와 과매도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상대강도지수가 70 이상일 때는 과매수로 평가되며 30 이하일 때는 과매도로 간주된다.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게시글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일간 상대강도지수는 38.66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가 현재와 유사한 수치를 보였던 마지막 시점은 지난해 9월 12일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상대강도지수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해 9월 이후 상대강도지수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9월 12일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는 42.23이었다. 지난 2023년 9월 12일 비트코인은 3,433만 원에 거래됐다. 금일 비트코인 가격은 5,499만 원으로 확인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9월보다 60%가량 높음에도 상대강도지수는 더 낮다. 글래스노드 공동설립자의 시장 해석처럼 유사한 수준의 상대강도지수가 집계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 저점을 올라간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60일 평균 상관계수가 지난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졌다. 두 자산은 지난해 11월 말 96%의 시세 상관관계를 나타낸 바 있다. 
최근 일 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는 각각 94.08%와 56.92%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의 시세 상관계수를 회복하며 가격 상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