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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환수청구권, 법원 심리 앞두고 가격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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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엑스(FTX) 거래소 채권자들의 파산환수청구권 가격이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1월 25일 법원 심리를 앞두고 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파산환수청구권 가격 상승이 채권 회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수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프티엑스
에프티엑스

기업 구조조정 전문 업체인 체로키애쿠이지션(Cherokee Acquisition)에 따르면 에프티엑스 파산환수청구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3일 달러당 80센트(한화 약 1,069.원)까지 올랐다. 에프티엑스 파산환수청구권 가격은 지난해 10월 달러당 53센트(한화 약 708원)에서 80센트(한화 약 1,069.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25일 열리는 법원 심리에서는 자산 상환 방식이 주안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에프티엑스가 지난 2022년 11월 파산 당시 시장 시세를 기준으로 보상 가격을 책정하기를 희망하지만, 채권자들은 파산 당시 보유했던 현물 가상화폐 수량을 기준으로 자산을 상환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단순 비트코인만 놓고 봤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22년 11월 에프티엑스가 파산했던 시점부터 현재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에프티엑스 파산환수청구권 가격 변화 추이(사진=체로키애쿠이지션)
에프티엑스 파산환수청구권 가격 변화 추이(사진=체로키애쿠이지션)

에프티엑스 거래소의 자체 가상화폐인 에프티엑스토큰(FTT) 가격이 이번주에 열리는 법원 심리와 관련해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줄 지도 주목할 만하다. 에프티엑스토큰 시세는 거래소의 채권자 배상 계획과 가상화폐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초 개당 1.14달러(한화 약 1,484원) 선에서 이듬월 중순에 5.67달러(한화 약 7,382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편 에프티엑스는 최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매도를 통해 채권자 상환액을 마련했다. 에프티엑스는 지난해 11월 8억 7,300만 달러(한화 약 1조 1,698억 원)의 채무 중 7억 달러(한화 약 9,380억 원)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판매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프티엑스는 최근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400억 원)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매각했다. 에프티엑스는 총 총 2,200만 개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을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에프티엑스 등 기관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판매가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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