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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상승으로 새로운 동력 확보 긍정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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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31일 미국 중앙은행의 현지 기준금리 정책 발표 이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을 동력 삼아 반등세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현금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최근 4개월간 9%가량 증가했다. 가상화폐 상승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증가는 시장 호재로 인식된다. 스테이블코인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현금처럼 쓰인다는 점에서 시가총액 증가한다 것은 매수 대기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뜻하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디파이라마(DeFiLarm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1,243억 2,600만 달러(한화 약 165조 6,395억 원) 규모였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금일을 기준으로 1,353억 1,700만 달러(한화 약 180조 2,828억 원)까지 불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상승세는 가상화폐 큰손 투자자들이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샌티멘트(Santiment)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29일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오름세가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 이상 가상화폐를 보유 중인 시장 큰손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중이라고 알렸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큰손들이 갖고 있다는 게 샌티멘트의 설명이다.
 

샌티멘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오름세가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 이상 가상화폐를 보유 중인 시장 큰손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중이라고 알렸다(사진=트위터/ 샌티멘트)
샌티멘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오름세가 500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 이상 가상화폐를 보유 중인 시장 큰손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중이라고 알렸다(사진=트위터/ 샌티멘트)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중국에서도 확장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 9월 가상화폐 시장 참여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중국 현지인들이 알리페이(Alipay)나 위쳇페이(WeChat Pay) 등의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대장 종목인 ‘테더(USDT)’의 경우 2024년 2월 현재 사상 최고치의 시가총액을 경신 중이다. 2월 1일 현재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72.1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테더’의 시가총액은 최근 3개월에 걸쳐 13% 이상 올랐다. 지난해 11월 2일 848억 9,800만 달러(한화 약 113조 1,096억 원)이었던 테더의 금일 시가총액은 963억 135만 달러(한화 약 128조 3,022억 원)다.
한편 비트코인은 2월 1일 오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43% 하락한 5,81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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