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이번 주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샌드박스·디센트럴랜드·엑시인피니티와 디와이디엑스를 꼽았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의 가상현실(VR) 기기 ‘비전프로’ 출시 이후 메타버스(가상현실세계) 관련 가상화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디와이디엑스 프로젝트팀이 지난 1월 30일 완료한 업그레이드를 기반한 견해다. 
빗썸은 애플이 ‘비전프로’를 출시한 이후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엑시인피니티 등 메타버스 관련 가상화폐 흐름 변화에 시장 관심이 모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애플이 주최한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설명이다. 
 

특히 지난 1월 19일부터 사전 예약 주문을 받은 애플의 ‘비전프로’는 10일 만에 20만 대가 팔리며 시장 열기를 입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은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관련 가상화폐 전망이 유망하다고 평가 중이다”라며 “이에 해당하는 자산으로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엑시인피니티를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업체인 쟁글(Xangle)에 따르면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쟁글은 샌드박스가 블록체인계의 로블록스(Roblox)를 꿈꾸는 사용자 중심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디센트럴랜드의 경우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가상현실 플랫폼이다. 설명에 따르면 디센트럴랜드 플랫폼 사용자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고 경험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쟁글은 디센트럴랜드의 차별점은 탈중앙성에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앙화된 주체가 없다는 점에서 플랫폼 개발과 확장이 더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엑시인피니티는 베트남 게임 스튜디오가 만든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다. 쟁글은 엑시인피니티가 가장 유명한 블록체인 게임 중 하나며, 이용자들은 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 애완동물 육성 및 전투를 통해 토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디와이디엑스 프로젝트팀의 경우 지난 1월 30일 체인프로토콜 버전3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체인프로토콜 버전3 업그레이드에서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원격프로시저호출(RPC) 요청수를 최소화하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원격프로시저호출은 별도의 원격 제어를 위한 코딩 없이 다른 주소 공간에서 컴퓨터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 간 통신기술을 뜻한다.
빗썸에 따르면 디와이디엑스는 오더북(호가창) 기반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거래소 프로젝트다. 디와이디엑스팀은 블록체인으로 오더북을 실현해 무기한 선물 거래 등의 가상화폐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2월 8일 오전 현재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엑시인피니티는 각각 빗썸에서 전일대비 +3.22%, +3.75%, +1.89%한 609원, 609원, 9,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디엑스는 +1.17%의 변동률과 함께 3,877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