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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2023년 4분기 매출 전망치 상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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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지난해 4분기 매출 9억 5,380만 달러(한화 약 1조 2,714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거래 중개 수수료 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 2,930만 달러(한화 약 7,895억 원)와 2억 7,300만 달러(한화 약 3,639억 원)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지난 2023년 4분기 코인베이스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51%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보다는 15.46% 높은 값이다. 
코인베이스의 작년 4분기 가상화폐 거래 중개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83% 성장했다. 순이익의 경우 지난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며 흑자전환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2년 4분기 5억 5,700만 달러(한하 약 7,425억 원)의 순손실을 맞이한 바 있다.
성명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거래 중개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말 가상화폐 변동성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높은 수준의 가상화폐 변동성과 시세 상승이 거래 중개 수수료 수익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거시경제 여건 개선은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을 이끈 요인으로 지목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엄격하게 회사를 경영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라며 “당사는 재무목표를 달성하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라며 “미국 내 실행 가능한 가상화폐 규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실적발표 전후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실적발표 전후 코인베이스 주가 추이(사진=야후파이낸스)

실적발표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 시장에서 크게 상승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15일 전일대비 3.30% 올라 165.67달러(한화 약 22만 838원)에 장을 마감한 코인베이스 주가는 현재 약 1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달 자체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가상화폐 시장 주요 이벤트로 미국 중앙은행의 현지 기준금리 인하와 반감기를 꼽았다. 시장 주요 이벤트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코인베이스의 관점이다. 
반감기는 약 4년 꼴로 비트코인 생산 가능 수량과 채굴 활동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등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반감기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거라는 점에서 반감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코인베이스가 언급한 두 번째 주요 시장 이벤트다. 가상화폐를 포함한 투자 업계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지난해 미국 통화 긴축 정책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서 현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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