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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더블록, 비트코인 시세 상승 다섯가지 요인 분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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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반 년 내 85%의 확률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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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비트코인 가격이 다섯 가지의 주요 촉매제에 힘입어 6개월 내 신고가를 달성할 거라고 내다봤다. 다섯 가지 촉매제로는 ▲반감기 ▲신규 수요 ▲미국 기준금리 인하 ▲대통령 선거 ▲헤지펀드(사모펀드)의 매집이 있었다. 
반감기는 인투더블록의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 리서치 총괄이 꼽은 첫 번째 비트코인 시세 상승 촉매제였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 꼴로 비트코인 생산 가능 수량과 채굴 활동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등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반감기’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거라는 점에서 ‘반감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와 ‘반감기’ 후 줄어드는 공급이 맞물리면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거란 시각이다.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은 오는 4월 반감기 후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 매도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굴업자들이 장비를 전문화하며 반감기에 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채굴업자의 비트코인 매도는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통한 신규 수요 증가는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이 제시한 두 번째 시장 상승 촉매제였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한 달 만에 시장 자금 40억 달러가 유입된 점을 강조했다.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강력한 자금 유입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라면서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1분기 시장 실험 기간을 마칠 경우 더 많은 투자자문사의 시장 참여가 가속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상화폐를 포함한 투자 업계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지난해 미국 통화 긴축 정책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서 현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대출 시장이 활성화돼 가상화폐 또는 주식 시장으로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거란 전망도 있었다. 시기를 떠나 연내 기정사실화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분위기를 달굴 거란 게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의 전반적인 관점이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네 번째 비트코인 가격 예상 부양 요소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의회 선거가 거론됐다.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은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경제 부양을 시도할 것이며 가상화폐 시장도 전반적인 분위기 개선에 수혜를 입을 거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이 가상화폐 시장에 더 우호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헤지펀드사의 비트코인 시장 참여 증가가 시세를 견인할 거란 예상도 있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로 인해 미국 증권사의 비트코인 시장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헤지펀드 참여가 늘어날 거란 견해다.
한편 비트코인은 2월 20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9% 하락한 7,15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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