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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오픈AI 신제품 출시에 관련 테마 가상화폐 급등”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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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Chat GPT)’의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Open AI)의 투자 유치 추진과 신규 모델 ‘소라(Sora)’ 공개에 관련 테마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했다고 알렸다. 
 

빗썸
빗썸

보고서는 인공지능 테마 관련 종목 중에서도 오픈에이아이의 샘 알트먼(Sam Altman)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프로젝트의 ‘월드코인(Worldcoin)’ 가상화폐 시세 상승에 주목했다. 
‘월드코인’ 시세는 오픈에이아이의 ‘소라’ 공개 후 4일 만에 85% 올랐다. 지난 2월 19일을 기준으론 일주일 동안 165% 급등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인공지능 테마 가상화폐 종목인 ‘팔 에이아이(PAAL AI)’, ‘아캄(ARKM)’, ‘델리시움(AGI)’ 등의 가격도 100% 이상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은 최근 가상화폐 업계 전문가들도 인공지능 부문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설립자는 지난 2월 19일 인공지능을 이용한 코드 검증과 버그 발견이 블록체인 응용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라며 “그는 현재 이더리움의 가장 큰 기술적 위험으로 코드 버그를 지목하며 인공지능이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면 대단할 거라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사진=빗썸
사진=빗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설립자는 지난해 1월에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산업 결합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들여다 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는 블록체인 거버넌스(의사결정)의 공정한 규정 준수를 위해 인공지능 심판을 적용하면 의미가 있을 거라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는 인공지능 에이젠트가 인센티브 시스템을 위해 가상화폐를 사용하게 될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미리 결정된 미리 결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동하는 코드 또는 메커니즘이다. 챗봇, 스마트 홈 및 금융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매틱 거래 소프트웨어가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주요 항목이다. 
한편 빗썸은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0엑스스코프(0xScope)를 인용해 현재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가 약 136개 있으며 시가총액 합산액이 141억 달러를 상회한다고 소개했다.빗썸에 따르면 0엑스스코프는 인공지능 관련 시가총액 증가세는 시작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 주 내로 더 많은 프로젝트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코인
월드코인

다만, 일각에서는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우려 목소리로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가짜 동영상 및 이미지)에 대한 대책이 미비한 상태에서 기술이 너무 급성장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시장 우려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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