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고가 도달한 비트코인, 미국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급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6 08:2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이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고가까지 상승한 후 하락 중이다. 금일 오전 12시 4분 6만 9천 달러(한화 약 9,211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현재 바이낸스에서 6만 3,570달러(한화 약 8,486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중앙은행 의장 발언과 현지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지난 2022년 비트코인 시세 하락이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서 비롯됐던 만큼 제롬 파월 의장의 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현지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관련해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일인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미국 상원과 하원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이 반기 통화정책 보고 현장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거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가 올해 들어 전망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기반한 관점이다. 
제롬 파월 의장의 경우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조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바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이달 현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현지 물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었다. 
 

지난 3월 6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바이낸스)
지난 3월 6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바이낸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8일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 역시 이번주 눈여겨볼 만한 주요 시장 지표다. 
시장에서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1월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0만 명 증가해 35만 3천 명이 증가했던 올해 1월의 절반 수준에 그칠 거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 내 가상화폐 관련 주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5일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다 비트코인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주가는 각각 21.21%와 5.40% 떨어졌다.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라이엇플랫폼(Riot Platform)과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주가는 순서대로 9.12%와 5.67%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바이낸스에서 9만 6천 달러(한화 약 9,211만 원)까지 올랐을 당시 업비트 거래소에서는 9,700만 원에 거래됐다. 3월 6일 오전 현재 업비트 내 비트코인 가격은 9,088만원으로 확인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