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장, 이더리움 ‘원자재’ 입장 표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7 09:58
  • 수정 2024.03.07 10:0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3월 7일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비트코인과 더불어 증권(Security)이 아닌 원자재 상품(Commodity)이라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로스틴 베넘 위원장은 미국 하원의회 농업의회에 출석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가상화폐 수탁(커스터디) 라이선스를 취득한 업체인 프로메테움(Prometheum)을 거론하며 이더리움이 원자재 상품이라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프로메테움은 첫 수탁 사업 대상으로 이더리움을 꼽았다. 첫 수탁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프로메테움은 이더리움이 증권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프로메테움의 발표에 이더리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소관이 아니냔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로스틴 베넘 위원장은 프로메테움의 주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로스틴 베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3월 7일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비트코인과 더불어 증권(Security)이 아닌 원자재 상품(Commodity)이라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로스틴 베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3월 7일 이더리움 가상화폐가 비트코인과 더불어 증권(Security)이 아닌 원자재 상품(Commodity)이라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로스틴 네범 위원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직원들과 얘기한 결과 프로메테움의 발언은 업체의 독립적인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라며 “프로메테움 스스로 이더리움을 보관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의 상황을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어떻게 해석을 할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로스틴 베넘 위원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프로메테움의 입장을 승인(Validationg) 할 경우, 이더리움 관련 상품을 상장하는 업체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아닌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정을 따르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의 지난 2018년 발언은 그가 당시 수업을 진행했던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강의에서 나왔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 강의에서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사진=트위터/ 제트케이샤크 ZK_shark)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 강의에서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사진=트위터/ 제트케이샤크 ZK_shark)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과거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 강의에서 이더리움이 충분히 분산됐다는 점에서 증권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더리움이 지난 2014년 증권시장 내 기업공개와 같은 맥락의 ‘코인공개(ICO)’를 통해 탄생하긴 했지만, 프로젝트의 중앙화가 어느 정도 분산됐다는 게 당시 개리 겐슬러 위원장의 관점이었다.
한편 이더리움은 3월 7일 오전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6.27% 상승한 5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