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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코인’ 상승, 알트코인 전체로 이어질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4 09:47
  • 수정 2024.03.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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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밈 코인’ 테마 가상화폐 시세 상승이 알트코인 상승장의 신호탄을 의미할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왔다. ‘밈 코인’은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 및 농담 등으로 정의되는 밈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가상화폐다.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단어다. 업계 조사 업체인 케이33(K33)은 이달 초 자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시장을 주도했지만, 소규모 시가총액 가상화폐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알트코인 상승장의 초기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케이33은 근래 일어난 ‘밈 코인’ 상승 랠리가 알트코인 상승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짚었다. 시장 정보 제공 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밈 코인’ 대장 종목인 도지코인은 최근 한 달간 77.6% 올랐다. 
‘밈 코인’ 주요 종목인 시바이누, 페페, 봉크의 경우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바이누, 페페, 도그위햇, 봉크의 최근 한 달 시세 상승률은 각각 131.5%, 325.5%, 363.4%, 122.9%다. 
 

케이33(K33)은 이달 초 자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시장을 주도했지만, ‘밈 코인’ 테마의 소규모 시가총액 가상화폐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알트코인 상승장의 초기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사진=야후파이낸스/ 케이33)
케이33(K33)은 이달 초 자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시장을 주도했지만, ‘밈 코인’ 테마의 소규모 시가총액 가상화폐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알트코인 상승장의 초기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사진=야후파이낸스/ 케이33)

케이33은 ‘밈 코인’ 테마를 필두로 하는 현재 시장이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따라잡기 시작한 지난 2020년 말과 유사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 상승을 따라 알트코인에 무조건적으로 유입될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케이33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가상화폐 투자 환경을 변화시켰으나,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더 작은 자산으로 흘러갈 거란 보장은 없기 때문에 알트코인 상승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라며 “모든 알트코인 상승세를 이끌 만큼의 소매 투자자 진입도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알트코인 시장이 살아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알트코인 시장 강세가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유입 이후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멸했다(사진=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알트코인 시장 강세가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유입 이후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멸했다(사진=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지난달 이더리움 시세 상승을 언급하며 과거의 경우 이더리움 자금 유입세 발생 20일 이후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지난 2021년 중반에는 46일간 지속됐으며, 후반에는 14일간 이어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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