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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가 분석한 이더리움 시세 상승 재료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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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인 번스타인(Bernstein)이 이더리움 가상화폐 시세가 최근 강세인 배경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시세를 견인한 다섯 가지 요소로는 ▲디플레이션 ▲공급량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코인베이스 ▲유니스왑이 거론됐다. 
 

번스타인
번스타인

토큰 디플레이션은 번스타인이 꼽은 첫 번째 이더리움 시세 상승 재료였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디플레이션은 가상화폐 발행량보다 소각량이 많은 것을 뜻한다. 발행량보다 소각량을 많게 만들어 자산의 희소가치를 올리는 게 블록체인 디플레이션이다. 번스타인은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 소각량이 발행량을 상쇄하며 시세 상승을 만들어냈다고 짚었다. 
이더리움 공급량의 25%가 네트워크 검증(스테이킹)과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생태계에 잠긴 것도 시세 상승 촉매제로 언급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검증을 위해 예치된 이더리움 토큰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으로 확인됐다.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에도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5%가 잠겨있는(락업)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내 이더리움 락업은 돈을 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약속받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번스타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 외 ▲디플레이션 ▲공급량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코인베이스 ▲유니스왑이 최근 이더리움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사진=더블록)
번스타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 외 ▲디플레이션 ▲공급량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코인베이스 ▲유니스왑이 최근 이더리움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사진=더블록)

이더리움 가격을 올린 세 번째 요소로는 ‘데네브-칸쿤(이하 덴쿤)’ 업그레이드가 소개됐다. ‘덴쿤’ 업그레이드의 목표는 데이터 저장 공간을 추가하고 거래 수수료를 감소시켜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업계는 ‘덴쿤’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확장성과 편리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3월 13일 오전 8시 55분경에 메인넷에 도입될 것으로 추정 중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지난달부터 이더리움 테스트넷인 ‘골리(Goerli)’, ‘세폴리아(Sepolia)’, ‘홀스키(Holesky)’에서 완료된 바 있다.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거래소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도 이더리움 시세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가 법정에서 가상화폐 규제 명확성을 피력한 것이 이더리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전에서 재판부에 가상화폐가 회사의 지분보다는 수집품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증권으로 분류되선 안될 거라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투자의 경우 기업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 계약에 서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증권 매매와는 다르다는 것이 코인베이스의 입장이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마지막으로 번스타인은 탈중앙화거래소(DEX)인 유니스왑이 최근 발표한 거래 수수료 분배 정책에 주목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유니스왑 거래소는 자체 가상화폐를 보유한 시장 참여자가 자산을 네트워크 검증에 예치할 경우, 프로토콜의 수익을 분배한다는 내용의 정책을 커뮤니티에 제안했다.
유니스왑은 현재 탈중앙화거래소 시장에서 상위권의 예치 자산 규모를 보유 중이다.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는 유니스왑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거버넌스(의사결정 공동체)를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 시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거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더리움은 2월 28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5% 상승한 5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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