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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코인’ 강세장, 우리나라 투자자가 주도 분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21 11:38
  • 수정 2024.03.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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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관측된 ‘밈 코인’ 상방 랠리를 국내 투자자가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업계 의견이 나왔다.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패턴과 거래량을 봤을 때 최근 ‘밈 코인’ 광풍 중심에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밈 코인’은 일반적으로 내재가치가 적으며,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 및 농담 등으로 정의되는 밈(Meme)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가상화폐 테마를 의미한다. 
시장 조사 업체인 10엑스리서치(!0X Research) 설립자는 업계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밈 코인’ 거래량 80%가 아시아 시간대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시장 참여자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10엑스리서치의 마르쿠스 탈렌(Markus Thielen) 설립자는 ‘밈 코인’ 테마 가상화폐가 상승한 동안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급증한 점에 집중했다. 국내 투자자 시장 참여 방식이 비트코인 등 우량 가상화폐보다 알트코인 중심이라는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단어다. 
마르쿠스 탈렌 설립자는 “’밈 코인’의 한 종류인 시바이누 가상화폐 거래량은 업비트에서 7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라며 “업비트가 자국 시장 점유율 80%를 보유한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다”라고 말했다. 
 

10엑스리서치설립자는 최근 ‘밈 코인’ 거래량 80%가 아시아 시간대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시장 참여자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사진=코인데스크)
10엑스리서치설립자는 최근 ‘밈 코인’ 거래량 80%가 아시아 시간대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시장 참여자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사진=코인데스크)

현재 업계에서 우리나라 시장은 알트코인 강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카이코(Kaiko)는 지난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거래량이 알트코인에서 발생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카이코(Kaiko)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시장이 거래량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의 경우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밈 코인’과 ‘인공지능(AI)’ 관련 가상화폐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밈 코인’과 ‘인공지능’ 테마 강세로 개인 투자자의 시장 관심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견해였다.
‘밈 코인’  테마 대장 종목인 도지코인은 3월 21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61% 하락한 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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