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e스포츠계는 안팎으로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수를 놓았다. 그 중 프로리그 중계권 도입은 단연 돋보이는 화제다. 출발부터 진통을 겪으며 진행된 중계권 사업은 스타크래프트 저작권을 들고 일어선 블리자드의 개입으로 이어져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프로리그 중계권 도입은 e스포츠가 문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서
다사다난했던 정해년(丁亥年)도 어느 덧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 맘 때면 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움직임들로 분주하다. 하지만 올 연말 대선이라는 중요한 이슈가 남아있어 나라 안팎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업계도 다가올 정권 변화가 산업 및 문화 전반에 미치게 될 영향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를 비롯, 전
지난 2003년 10월 1일 오전 10시.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긴장감이 역력했다. 쌍두마차 체제로 체질 전환을 노렸던 엔씨소프트의 수뇌부, ‘리니지’의 즐거움에 푸욱 빠졌던 유저들, 심판대에 오른 자식을 지켜봐야했던 엔씨소프트의 E&G개발팀, 블록버스터급 게임에 대한 가능성 여부를 지켜봤던 게임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모두 그러했다. 아
최근 e스포츠계에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해 이른바 ‘11월 괴담’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SK텔레콤 김성제(23, 프로토스)는 단독 행동으로 숙소에서 무단 이탈, 온라인 연습생으로 강등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김성제와 같은 팀 동료 전상욱(20, 테란)은 경기를 마친 뒤 갑작스런 부친상으로 슬픔에 잠기는 등 좋지
- 게이머들 계정 도용에 대한 불안감 없이 게임할 수 있어- 비밀번호 반복 입력 등 불편함 있으나 이용자 반응 ‘굿’최근 온라인 사이트 해킹으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RF온라인의 문단속이 화제다.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자사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F온라인(www.RFonline.co.kr)’에 지난달 19일 적용시킨 ‘U
“게임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면….”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들어 게임과 치료 개념을 접목한 이른바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가 게임 산업의 한 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시장을 거론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잘만 하면 수익난을 겪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에 ‘대어’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특히 최근
한국의 게임시장은 그간 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90년대 중반에는 이원술, 김학규, 최연규 3인방이 주도하던 PC 패키지 시장이 존재했었고, 그것을 사라지게 만든 게임 잡지사의 주얼 시장이 있었다. 그러나 그 주얼 시장은 역으로 게임 잡지사의 몰락을 가져왔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몇 년 뒤를 예측하지 못한 게임 잡지사들의 실수에 대한 대가는 매우 컸
- 퍼블리싱 사업 발표회 참석차 방한한 텐센트 마틴 라우 사장 인터뷰 “게임만 좋다면 얼마든지 투자할 용의가 있습니다.”29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텐센트 퍼블리싱 사업 발표회에서 마틴라우 사장은 많은 국내 게임 업계인들에 앞에서 이같이 공언했다.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텐센트는 이제 게임으로 중국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선언하고 양
- 금일부터 ‘모바일일회용비밀번호’ 서비스로 보안 강화- 게이머들 계정 도용에 대한 불안감 없이 서비스 즐겨- 보안전문기업 이니텍과 계약 맺고 중국발 해킹 방지 나서RF온라인이 중국발 해킹 방지 등 철저한 보안 강화에 나섰다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자사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F온라인(www.RFonline.co.kr)’에 ‘모바일일회
“결국….” 지난 6월 말 터진 ‘UC아이콜스 주가폭락’ 사태를 지켜 본 게임업계의 평가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UC아이콜스는 잘 나가는 코스닥 기업 중 하나였다. 게임업체를 포함해 소프트웨어, 케이블방송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주가는 10배 가까이 치솟았다. 그러나 상승 분위기는 여기까지였다. 대주주 횡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기 때문
“핵심 기술을 보호하라!”최근 불거진 엔씨소프트 기술 유출 사태 이후 업계 표정이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보안에 구멍이 뚫리면서 관련 업계도 내부 단속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이 같은 걱정이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국회 법사위가 최근 소위원회를 통해 통신비밀보호법(이하 통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오는 7월 임시
폭풍 전야 속 고요. 홍진호(26, 저그)가 슬슬 바람을 모으고 광풍을 내뿜을 기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13일 홍진호는 약 7개월 만에 프로리그 개인전에 출격, ‘천재테란’ 이윤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늦깎이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러냈다. 작년 가을, 스타리그 탈락 이후 정규 매치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홍진호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