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아나 주 의회가 현재 가상화폐를 통한 정치 자금 지원 법안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 라이트(Mark Wright) 공화당 하원 의원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가상화폐 기부를 할 수 있는 법적 틀을 마련하는 목적의 법안 170호(HOUSE BILL NO. 170)를 발의했다. 
법안 170호는 정치인이 받은 가상화폐를 지출 전에 법정통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마크 라이트 하원 의원은 해당 법안에서 가상화폐를 통한 후원 방식을 현물 기부로 간주했다. 
루이지아나 주 의회는 향후 기부금의 사용, 신고 및 그 밖의 수령을 위한 관련 절차 등을 정할 방침이다. 법안 170호는 가상화폐가 무엇인지 정의를 하며 시작된다. 해당 법안은 가상화폐를 중앙기관에서 발행하지 않은 디지털 화폐를 의미하며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자금 이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조도 방지되는 자산이라고 해석했다. 
 

법안 170호는 가상화폐 기부금의 가치 평가는 후원금을 수령하는 시점의 시세를 공정시장가치로 한다고 명시했다. 현물출자 및 지출 평가는 수령 및 소멸 시점의 추정 공정 시장가치를 기반으로 매겨질 방침이다. 
한편 버지니아 주 상원의회는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관할 지역 내 상업은행이 가상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상원 법안 263(House Bill 263)을 통과시켰다. 
이외에 와이오밍 주 의회는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주 정부 발행 스테이블 코인 도입 관련 법안인 SF0106을 발의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