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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일본 블록체인 플랫폼 ‘오아시스’ 지적재산권 확보에 성패 달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3.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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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정보 분석플랫폼인 쟁글(Xangle)이 지난 3월 16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게임 중심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YS)’의 사업 성패가 핵심 지적재산권(I·P) 확보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쟁글
쟁글

일본의 경우 국내와 달리 블록체인 메인넷(독립 네트워크)을 구동하는 게임사가 적다는 점에서 주요 지적재산권 획득과 관련해 ‘오아시스’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게 쟁글의 설명이다. ‘오아시스’의 블록체인 메인넷은 지난해 10월 25일 구동됐다. 
‘오아시스’ 초기 메인넷 밸리데이터(검증인)은 총 21개의 게임사로 구성됐으며 국내에서는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가 참여해 화제가 됐다. 밸러데이터로 참여한 국외 게임사로는 일본의 세가(SEGA), 반다이남코(Bandai Namco), 프랑스의 유비소프트(Ubisoft)가 있다. 
‘벌스(Verse)’ 프라이빗 레이어2 네트워크는 쟁글이 꼽은 ‘오아시스’ 메인넷의 차별점이었다. 레이어2 네트워크는 레이어2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레이어1)에 별도의 신규 블록체인(레이어2)를 추가해 거래를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쟁글은 “‘벌스’의 빌더(조성자) 역할을 맡은 게임사들은 온보딩(서비스)되는 게임을 관리할 수 있다”라며 “그로 인해 게임사는 자신의 ‘벌스’에 검증된 콘텐츠만 온보딩(서비스)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아시스(사진=쟁글)
오아시스(사진=쟁글)

‘오아시스’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한 게임사들은 각자의 ‘벌스’ 네트워크에 각사의 평판이 달려있다는 점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선보일 거란 게 쟁글의 관점이었다. 쟁글은 이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각 ‘벌스’ 빌더들이 트랜잭션(거래) 수수료도 납부할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쟁글에 따르면 현재 ‘오아시스’ 생태계는 여전히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 생태계가 초기 단계인 이유는 허락받은 콘텐츠만 서비스되는 ‘벌스’ 네트워크의 특징에 기반했다. 보고서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오아시스’ 블록체인 생태계에는 총 다섯 개의 ‘벌스’가 있으며 실제 이용이 가능한 게임은 총 11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쟁글은 “블록체인 게임 관련 매출이 크지 않으며 핵심 지적재산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일본 게임사들이 ‘벌스’ 이용에 조심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직 ‘오아시스’ 메인넷이 출시된 지 6개월 밖에 안된 점도 안정성 측면에서 이유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쟁글
사진=쟁글

한편 쟁글은 일본 블록체인 시장이 엄격한 규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지난해 생태계 악재인 ‘루나/테라’ 및 ‘에프티엑스(FTX)’ 사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의 경우 일본 정치권의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웹3)에 대한 기류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쟁글은 “기시다 총리는 올해 있을 선거 전략으로 일본의 신세대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블록체인 수용과 함께 탈중앙화자율조직(DAO)과 대체불가토큰(NFT) 육성을 거론했다”라며 “일본 게임사들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호응하고 있으며 특히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는 이미 수차례 블록체인 게임 회사로 도약할 것을 얘기하기도 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쟁글
사진=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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