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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가상화폐 평가는 정보 풀이가 핵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2.24 12:11
  • 수정 2023.02.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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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정보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이 지난 2월 23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쟁글 크립토 레이팅스(Xangle Crypto Ratings)’ 발표를 통해 가상화폐 평가 체계가 시장 내 정보 비대칭성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절차라고 짚었다. 
 

쟁글
쟁글

가상화폐 시장의 경우 정보 공시 의무 부재, 기술적 난이도에 따른 진입장벽 등의 이유로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이날 행사는 쟁글의 서강민 평가팀장이 직접 맡아 진행했다. 전통 금융 시장에서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이 있는 서 팀장은 쟁글이 평가 방법론의 일관된 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계량화 등의 기준을 통해 객관성을 제고 중이라고 전했다. 
쟁글은 ▲기술 ▲토큰 이코노믹스 ▲마일스톤 및 성과 ▲예상 재무 지속성 ▲커뮤니티 ▲정성 평가 등 총 6개 부문 내 18개 세부항목을 고려해 자산의 등급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팀장은 쟁글이 트리플에이(AAA)부터 디(D)까지의 총 10개의 등급을 통해 가상화폐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각 등급은 평가에 따라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세부 항목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쟁글의 ‘비트코인’ 평가(사진=쟁글)
쟁글의 ‘비트코인’ 평가(사진=쟁글)

서 팀장은 쟁글의 평가가 외부에서는 투자의 척도 또는 의견서로 보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쟁글의 평가는 ‘가치 평가’를 추구하지 않으며 가격 전망, 매수 및 매도 등에 대한 권유 및 투자 의견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쟁글의 평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혹은 가상화폐의 지속 가능성 및 위험 수준에 대한 평가사 고유의 의견이다”라며 “우리는 개발사의 계획과 관리 등 개발사의 제반 체계가 방법론의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증권 시장의 경우 정보의 공개적 기록과 보고가 필수 요건이라는 점에서 쟁글은 정보 제공을 통해 가상화폐 시장 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사도 적시에 공시를 공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게 서 팀장의 언급이었다.
 

쟁글의 운영사인 ‘크로스앵글’
쟁글의 운영사인 ‘크로스앵글’

한편 쟁글의 운영사인 크로스앵글의 이현우 공동대표는 지난 1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가상화폐 유통량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 공동대표는 가상화폐 시장의 경우 수요와 공급이 자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유통량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는 전통자산보다 내재가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유통량 변화가 가치 파악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는 게 그의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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