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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 내 폴리곤 약진 돋보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3.27 15:42
  • 수정 2023.03.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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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게임 시장 내 폴리곤 블록체인이 바이낸스체인(BNB)과의 사업적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관측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을 통해 지난 3월 23일 나왔다. 
 

쟁글
쟁글

쟁글은 지난 2021년까지 바이낸스체인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 내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유했으나 폴리곤이 ‘일일활성이용자수(DAU)’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키워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폴리곤 블록체인이 ‘보안성과 확장성’, ‘높은 사업개발(BD)’ 능력, ‘시장 외부 요인’에 힘입어 바이낸스체인을 추격하고 있다는 게 쟁글의 설명이다. 
첫 번째 강점인 ‘보안성과 확장성’은 폴리곤의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구성 방식과 연관이 있었다. 쟁글은 폴리곤의 ‘플라즈마(Plasma)’ 체인과 ‘사이드’ 체인이 네트워크의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알렸다.
‘플라즈마’ 체인은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각각의 체인들이 ‘트리(Tree)’ 구조로 연결돼있는 형식을 의미한다. ‘사이드’ 체인은 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옆에 다른 블록체인을 사이드로 연결하는 기술을 뜻한다. 
폴리곤 블록체인의 경우 ‘플라즈마’ 체인과 ‘사이드’ 체인의 조합을 통해 높은 확장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더리움에 보안을 일부 의존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게 쟁글의 평가였다. 
 

사진=쟁글
사진=쟁글

쟁글은 폴리곤의 ‘높은 사업개발 능력’도 주목했다. 폴리곤이 ‘높은 사업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메타, 나이키, 스타벅스 등의 전통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는 게 쟁글의 언급이었다. 
쟁글은 “폴리곤은 지난 2021년 9월 ‘폴리곤 랩스(Polygon Labs)’의 최고경영자와 최고운영책임자로 유튜브 게임 총괄과 일렉트로닉아츠(EA)의 부회장을 선임했다”라며 “폴리곤은 뛰어난 ‘높은 사업개발 능력’과 전통 게임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네오위즈 등 다수의 게임사 콘텐츠 온보딩(탑재)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시장 외부 요인’은 바이낸스체인 운영사인 바이낸스(Binance)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 당국의 규제 움직임이 소개됐다. 쟁글은 바이낸스체인이 바이낸스 거래소를 토대로 다수의 게임을 온보딩 시켰으나, 사업 운영이 미국 당국의 강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동남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폴리곤은 거래소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규제를 피해갔으며 바이낸스체인이란 경쟁자가 부재한 상태에서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사업 전략 실행이 가능했을 거란 게 쟁글의 견해다.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 넥슨, 액시인피니티, 미르4순(사진=쟁글)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 넥슨, 액시인피니티, 미르4순(사진=쟁글)

한편 쟁글은 폴리곤 블록체인이 올 한해 네오위즈, 넥슨 등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사업을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네오위즈를 폴리곤과 가장 긴밀히 협업하는 게임사로 꼽기도 했다. 넥슨의 경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3’ 행사를 통해 공개된 메이플스토리 콘텐츠의 폴리곤 블록체인 온보딩(탑재) 소식이 쟁글에 의해 거론됐다. 쟁글은 넥슨이 자사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폴리곤과 블록체인 게임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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