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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유니스왑’에 최고 탈중앙화 거래소 등급 부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3.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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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쟁글(Xangle)이 지난 3월 9일 ‘유니스왑(Uniswap)’에 탈중앙화 거래소(DEX)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부여했다. 
 

쟁글
쟁글

총 10개의 탈중앙화 거래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쟁글의 평가에서 에이플러스(A+) 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곳으로는 ‘1인치네트워크(1inch)’, ‘스시스왑(SushiSwap)’, ‘디와이디엑스(dYdX)’ 등이 있었다. 
쟁글은 탈중앙화 거래소가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이 있는 곳이라고 짚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블록체인 생태계 내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프라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블록체인 금융서비스(DeFi, 디파이) 시장 활황과 함께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성장 이후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거래액은 1조 4,950억 달러(한화 약 1,977조 원)로 파악됐다.
쟁글은 “지난 2022년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과 각종 이슈로 거래액이 감소하긴 했다”라면서도 “탈중앙화 거래소의 2023년 1월 거래액은 610억 달러(한화 약 80조 7,030억 원)로 여전히 많은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쟁글
사진=쟁글

탈중앙화 거래소의 특징으로는 투명성이 소개됐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중개자 없이 개인 간(P2P) 거래를 지원한다. 개인 간 거래를 바탕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가상화폐를 어디에도 위탁할 필요 없이 개인 지갑에서 거래할 수 있다.
쟁글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고객 보유 자산 및 거래 내역에 대한 불투명성 등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탈중앙화 거래소가 가지고 있는 투명성과 탈중앙성이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점으로는 중앙화 거래소 대비 느린 거래 속도와 비싼 거래 수수료가 있었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낮은 사용자 경험(UX) 시스템과 법정화폐 전환 용이성도 약점으로 거론됐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는 기존 전통 금융권의 인터페이스와 비슷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쟁글은 탈중앙화 거래소가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오더북(Orderbook)’,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라는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작동된다고 알렸다.
 

사진=쟁글
사진=쟁글

‘자동화 마켓 메이커’는 자산 가격을 자동으로 산출하기 위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거래 방식이다. 
‘오더북’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일치하면 매매가 성사되는 호가창 거래 방식으로 주로 중앙화 거래소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거래 방법이다.
‘애그리게이터’는 다양한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 조건들을 취합해 가스비(수수료)와 슬리피지(Slippage)를 최소화하는 선택지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거래소이다. 슬리피지는 시장 참여자가 주문한 가격과 실제 체결된 가격의 차이를 뜻한다.
한편 쟁글의 탈중앙화 거래소 평가에서 ‘팬케이크스왑(Pancakesswap)’, ‘뱅코르(Bancor)’, ‘커브 다오(Curve DAO)’, ‘밸런서(Balancer)’는 총 10개의 업체 중 상위 세 번째 군에 묶였다. 
‘퍼페츄얼 프로토콜(PERP Protocol)’은 더블비플러스(BB+) 등급으로 세 번째 등급 군의 거래소를 뒤쫓았다. 
 

사진=쟁글
사진=쟁글

쟁글의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부여받은 탈중앙화 거래소는 ‘선(Su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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