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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모건, “가상화폐 시장 단기 하방압력 제한적일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8.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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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이 8월 4주 차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 내 단기 매도 압력이 제한적일 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분석한 결과 매수(롱) 포지션 청산 추세가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 약세의 경우 복수의 시장 안팎 상황이 복합적으로 겹치며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제이피모건의 설명이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시장 상황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 연기’, ‘리플(Ripple) 프로젝트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의 항소 가능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미국 의회의 엄격한 기준’ 등이 있었다. 
제이피모건은 이달 가상화폐 시장 흐름이 미국 증권시장 내 기술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지 기술주 역시 ‘미국 실질금리 상승’, ‘중국 경제 우려’ 등의 거시경제 상황에 고전했다는 관점이다. 
 

제이피모건은 가상화폐 시장 단기 하방압력이 제한적일 거라고 전망했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은 가상화폐 시장 단기 하방압력이 제한적일 거라고 전망했다(사진=더블록)

제이피모건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소유한 스페이스엑스(Space X)가 지난 2분기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도 시장 조정에 추가적인 촉매 역할을 했다”라고 짚기도 했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 시세 조정 속 일부 큰손 투자자들은 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시장 큰손 투자자들이 총 1만 1,629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샌티멘트가 정의한 큰손 투자자는 가상화폐 지갑에 10개에서 1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시장 참여자다. 최근 시장 급락 이후 큰손 투자자가 매입한 비트코인 1만 1,629개는 총 3억 8백만 달러(한화 약 4,073억 원)의 금전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가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부터 6일동안 3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사진=샌티멘트)
샌티멘트는 비트코인 큰손 투자자가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부터 6일동안 3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사진=샌티멘트)

한편 비트코인은 8월 29일 오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전일대비 0.35% 하락한 3,52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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