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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USDC 발행사 서클, 내년 기업공개 추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1.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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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디코인(USDC) 가상화폐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오는 2024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는 11월 8일 서클이 내년 중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클
서클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서클이 그동안 자문위원들과 기업공개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서클이 내년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이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클은 지난 2022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방식의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란 여러 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아, 일반적으로 3년 내에 장외 우량업체를 인수합병(M&A)할 조건으로 특별 상장하는 서류상의 회사를 의미한다.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추진했을 당시 서클의 몸값은 90억 달러(한화 약 11조 7,081억 원)로 전해진다. 
서클은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미국 상장사가 되는 것은 당사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다”라면서도 “아직 소문에 대해 언급할 내용은 없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서클이 내년 중 기업공개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서클이 내년 중 기업공개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사진=블룸버그)

서클이 발행하는 유에스디코인은 미국 달러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11월 8일 기준 유에스디코인의 시가총액은 244억 2,398만 달러(31조 8천억 원)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유에스디코인의 점유율은 19.94%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은 서클이 운영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은행들 및 감사자들과 협력해 미국 송금 법을 준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쟁글은 서클이 콘소시엄을 통해 매달 달러 준비금 보유량을 공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클은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패밀리마트 로열티(보상) 포인트를 유에스디코인을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클의 서비스를 통해 패밀리마트 고객은 자신이 보유 중인 패미포인트(FamiPoints)를 유에스디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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