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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논의에도 이더리움 신규 사용자 유입 ‘주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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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 및 논의에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자 추이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지난 12월 8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강세장에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신규 사용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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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더블록의 자료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추진에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자 수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업계 전문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추진 소식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자 추이가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분위기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기대감에 비트코인 활성 사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라며 “그러나 이더리움의 경우 현물 상장지수펀드 논의에도 네트워크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가격 상승과 관련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할 경우, 모든 상황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과 사용자 수가 치솟을 수도 있을 거란 게 크립토포테이토의 의견이다. 
 

인투더블록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논의에도 이더리움 신규 사용자 유입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섦명했다(사진=인투더블록)
인투더블록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논의에도 이더리움 신규 사용자 유입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섦명했다(사진=인투더블록)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는 총 일곱 곳의 자산운용사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사로는 피델리티(Fidelity), 반에크(VanEck),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해시덱스(Hashdex),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인베스코(Invesco), 블랙록(BlackRock)이 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된 일곱 개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중 승인 마감일자가 가장 빠른 것은 반에크의 상품이다. 반에크가 신청한 ‘반에크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VanEck Ethereum ETF)’의 승인 마감 기한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24년 5월 23일이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는 상장지수펀드 신청 심사 시 240일의 심사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240일 내 증권거래위원회가 별도 거절 의견을 내지 않는 경우 상장지수펀드는 자동으로 승인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델리티는 규제 기관이 허용한 적법한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있었다면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사태 등에 묶인 수십억 달러의 시장 참여자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을 거라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필요성을 알렸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피델리티는 규제 기관이 허용한 적법한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있었다면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사태 등에 묶인 수십억 달러의 시장 참여자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을 거라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필요성을 알렸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한편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비트코인에 이어 승인될 경우, 두 자산을 혼합한 상장지수펀드도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12월 11일 오전 현재 이더리움은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3.7% 하락한 30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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