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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코스피 하락, 나스닥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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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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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함께 약보합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는 각각 0.46%와 2.11% 떨어졌고 나스닥 시장은 2.26%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횡보했고 코스피는 3개일 만에 반등했으며, 나스닥은 미국 기술주 강세에 소폭 상승했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53으로 ‘중립’ 상태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하락하고 나스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하락하고 나스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하락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1.22%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0.89% 올랐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3.48%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리플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22%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22%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9.13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3.96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9.13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1.25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시아코인’이었다. 25.76의 ‘파워렛저’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시아코인’과 ‘파워렛저’,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시아코인’은 공유 클라우드(가상서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시아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시아 플랫폼에서 ‘시아코인’은 예치(스테이킹) 용도로 쓰인다. 남는 저장 용량을 공유해 여분의 저장용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하면, 공유한 사람은 대여에 대한 대가로 ‘시아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파워렛저’는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상품의 개인간(P2P)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로젝트인 파워렛저에 쓰이는 가상화폐다. 파워렛져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의 에너지 블록체인 기업들 중 하나로 설립됐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데이터저장 서비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중 6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은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유휴 저장 공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엮고, 클라우드(가상서버) 보관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소셜네트워킹’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구성원들간의 메시징 플랫폼이나 데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모임이다.
‘시아코인’과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은 순서대로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22.46%와 5.97%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간편결제 플랫폼’ 최고 하락 테마
반면, ‘간편결제 플랫폼’과 ‘아이오티’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간편결제 플랫폼’은 온라인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아이오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간 단축 및 정보의 보안성을 높여주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크로노스’와 ‘비체인’은 순서대로 ‘간편결제 플랫폼’과 ‘아이오티’ 테마의 주요 하락 및 상승 가상화폐였다. ‘간편결제 플랫폼’과 ‘아이오티’ 테마 하락률은 순서대로 5%와 4.62%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브라질 증권거래소(B3)는 연내 야간 세션 개장을 통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야간 거래 세션 도입은 브라질 개인 투자자들의 늘어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방책으로 파악됐다. 현지 유력 매체인 폴라데상파울루(Folha de S.Paulo)에 따르면 브라질 증권거래소의 야간 거래 세션 개장은 오후 9시 45분까지 진행된다.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시장 참여만 가능하다.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자본시장법이 걸림돌이 된 상황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기초자산을 추종해야 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현행법상 어떠한 기초자산으로도 분류되지 않고 있다. 현재 자본시장법에서 기초자산으로 인정되는 자산으로는 금융투자상품, 통화, 농산물 등 일반 상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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