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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하락, 증권시장은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30 16:41
  • 수정 2024.01.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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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은 상승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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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증시와 엇박자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1.49% 떨어졌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0.58%와 0.62%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45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와 나스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와 나스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하락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5.17%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5.75% 떨어졌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5.79% 감소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이더리움을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5.17%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5.17%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8.14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5.82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8.14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75.57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수이’였다. 28.57의 ‘파워렛저’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수이’와 ‘파워렛저’,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수이’는 향후 웹3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구축하고자 하는 수이 프로젝트에서 쓰이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수이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자산 소유권 개념을 재정립하고 거래 처리를 이원화하는 방식으로 체인 속도를 개선 중이라고 소개했다.
‘파워렛저’는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상품의 개인간(P2P)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로젝트인 파워렛저에 쓰이는 가상화폐다. 파워렛져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의 에너지 블록체인 기업들 중 하나로 설립됐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디파이 인덱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7개 테마 중 4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디파이 인덱스’와 ‘콘텐츠 생산 및 중개’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테마였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만들어진 테마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인덱스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콘텐츠의 생산 및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가진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솔라나’와 ‘트론’은 순서대로 ‘디파이 인덱스’와 ‘콘텐츠 생산 및 중개’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4.30%와 2.46%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데이터 저장 서비스’ 최고 하락 테마
반면, ‘데이터 저장 서비스’와 ‘분산화거래소’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는 유휴 저장공간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엮고, 클라우드(가상서버) 보관 서비스를 수행하는 디지털 산으로 구성된 지표다. ‘분산화거래소’ 인덱스는 블록체인 기술인 개인간(P2P) 거래를 기반으로 한 분산화거래소(DEX)를 지원하는 디지털자산으로 구성된 테마다.
‘시아코인’과 ‘이더리움’은 순서대로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분산화거래소’ 테마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데이터저장 서비스’와 ‘분산화거래소’ 테마 하락률은 순서대로 24.98%와 8.42%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정확성과 속도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자사 머신러닝팀이 연구 및 개발한 텍스트-SQL 변환 모델이 글로벌 인공지능 모델 평가 지표인 BIRD-SQL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동준 두나무 머신러닝팀장은 “챗지피티(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당사는 보다 정교하게 자연어를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라며 “명령어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두나무의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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