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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의 부적절한 사용 견제 가능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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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관련 가상화폐 생태계 성장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 확대를 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사이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가 인공지능 기술의 위험성을 견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거라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이 인공지능의 위험성인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개인정보보호 등을 견제할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코인게코(Coingecko)의 정보를 인용해 인공지능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제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 관련 우려사항인 딥페이크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거란 전망도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위·변조 불가능한 원장이 인공지능 관련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시켜줄 거란 관점이다. 
타임스탬프는 그레이스케일 보고서에서 정보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로 언급됐다. 금년 말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수많은 딥페이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에 블록체인 타임스탬프를 기록하면 정보 신뢰성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거란 견해다.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위·변조 불가능한 원장이 인공지능 관련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시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사진=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위·변조 불가능한 원장이 인공지능 관련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시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사진=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 모델의 편향성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요소인 검증과 보상을 인공지능 기술에 도입해 인공지능 편향성을 줄일 수 있단 시각이다. 
보고서는 탈중앙화 네트워크인 ‘비트텐서(Bittensor)’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인공지능 검증 방법의 예시로 꼽았다. ‘비트텐서’는 최고 검증 성과자에게 보상을 제공해 편향된 인공지능 모델을 제거하는 경쟁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텐서’ 네트워크의 가상화폐 가격이 지난해 11월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에이아이(Open AI) 최고경영자 해임 소식과 관련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계산)과 스토리지(저장 공간)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중개자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개발자와 분산형 유휴 컴퓨팅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자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간에 지출되는 간접비용을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시(Akash)’와 ‘렌더(Render)’는 그레이스케일이 언급한 주요 분산형 컴퓨팅 서비스 제공 블록체인 프로젝트였다.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 모델의 편향성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사진=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 모델의 편향성을 감소시키는데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사진=그레이스케일)

한편 오픈에이아이가 발행한 월드코인은 1월 31일 오후 현재 빗썸에서 전일대비 3.45% 하락한 12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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