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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오픈AI 기업가치 상승에 급등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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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Open AI) 기업가치 상승 소식에 월드코인 가상화폐 가격이 강세다. 월드코인은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에이아이 창업자가 공동 설립한 업체인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발행한 가상화폐다. 
 

월드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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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4,370원의 시가를 기록했던 월드코인은 19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8,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18일에는 1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월드코인 가격 상승은 오픈에이아이의 기업가치 재평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픈에이아이가 최근 최소 800억 달러(한화 약 107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 후 월드코인 시세도 뛰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오픈에이아이의 기업가치가 최근 10개월 동안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드코인이 오픈에아이아이 또는 샘 알트먼 창업자 소식에 등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월드코인 시세는 지난해 12월에도 샘 알트먼 창업자의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90%가량 급등한 바 있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샘 알트먼 오픈에이아이 창업자가 최근 한 기술금융(핀테크) 투자은행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코인 홍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는 기술금융 투자은행인 파이낸셜테크놀로지파트너스(FT Partners)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함에 따라 실제 사람을 식별하는 방법이 중요해질 거라며 월드코인을 홍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오픈에이아이가 8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알렸다(사진=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최근 오픈에이아이가 8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알렸다(사진=뉴욕타임스)

월드코인 시세는 작년 11월 오픈에이아이 내 샘 알트먼 창업자 해임 소식에 19%이랑 급락하기도 했다. 당시 3천 원 선에서 거래되던 월드코인 가격은 샘 알트먼 창업자 해임 소식 이후 2,426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샘 알트먼 창업자가 오픈에이아이로 복귀함에 따라 월드코인 가격도 회복했다.
월드코인은 홍채인식을 기반으로 프라이버시(개인정보)를 보존하고 기본소득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 프로젝트다.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홍채 정보를 제공한 참여자들은 등록 보상이자 기본소득으로 25개의 월드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홍채 정보 등록 이후에는 매주 1개의 월드코인이 추가로 지급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생태계 성장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 확대를 뜻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록체인이 인공지능 기술의 위험성을 견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거란 견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사이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이 인공지능의 위험성인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개인정보보호 등을 견제할 수 있을 거라고 알렸다.
 

지난 2월 15일부터 현재까지의 월드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빗)
지난 2월 15일부터 현재까지의 월드코인 시세 변화 추이(사진=코빗)

그레이스케일은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 관련 우려사항인 딥페이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거란 전망도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위·변조 불가능한 원장이 인공지능 관련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시켜줄 거란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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