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지털자산 투자시장, 자금 유입세로 전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09 09:00
  • 수정 2024.02.13 08:0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은 자금 유입세로 돌아섰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엇갈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7억 8천만 달러(한화 약 1조 359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비트코인에는 전체 시장 유입액의 99% 규모인 7억 3백만 달러(한화 약 9,337억 원)가 들어왔다”라며  “지난달 출시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4주간 매주 평균 19억 달러(한화 약 2조 5,234억 원)가 유입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에는 자본이 유입됐으며 이더리움에서는 유출됐다. 비트코인 유입액은 7억 270만 달러(한화 약 9,331억 원)였으며, 이더리움 유출액은 640만 달러(한화 약 85억 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서는 53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가 빠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세가 돋보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카르다노, 라이트코인, 리플이 있었다. 네 자산에는 각각 1,340만 달러(한화 약 178억 원), 60만 달러(한화 약 7억 9,674만 원),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837만 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279만 원)가 투입됐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554만 원)의 유입이 관측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그레이스케일’,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종목은 9억 2,670만 달러(한화 약 1조 2,303억 원)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직전 주간 22억 3,430만 달러(한화 약 2조 9,665억 원)가 나간 바 있다.
‘프로쉐어스(Purpose)’와 ‘퍼포스(Purpose)’ 투자 상품에서도 각각 1억 890만 달러(한화 약 1,446억 원)와 3,650만 달러(한화 약 485억 원)가 빠졌다.
‘이티씨(ETC)’와 ‘엑스비티(XBT)’에서도 소폭의 자금 유출이 확인됐다. 두 투자 상품 유출액은 깍각 860만 달러(한화 약 114억 원)과 820만 달러(한화 약 109억 원)로 파악됐다.
반면, ‘아이쉐어스(IShres)’와 ‘피델리티(Fidelity)’ 투자 상품에는 순서대로 8억 8,350만 달러(한화 약 1조 1,730억 원)와 6억 7,430만 달러(한화 약 8,953억 원)가 유입됐다. ‘21쉐어스’ 투자 상품으로는 340만 달러(한화 약 45억 원)가 향했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2억 3,560만 달러(한화 약 3,128억 원)의 유입이 확인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 코스피, 나스닥 시장은 모두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장 지수는 1.51% 올랐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4.59%와 0.01% 상승했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증가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1.21% 늘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