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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자금 유출세로 전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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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이번주 가상화폐 시장은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2,080만 달러(한화 약 278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이번주 시장에서는 자금이 유출됐지만, 거래량 규모는 118억 달러(한화 약 15조 7,683억 원)에 달했다”라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는 1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6,704억 원)가 순유입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2,47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와 1,360만 달러(한화 약 182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는 1,27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가 들어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출세가 돋보였다. 이번주 시장 금액이 유출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가 있다. 솔라나에서는 지난주 850만 달러(한화 약 114억 원)가 빠졌다. 
반면, 리플에는 50만 달러(한화 약 6억 6,850만 원)가 투입됐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49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의 유입이 관측됐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그레이스케일’,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최근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종목은 22억 2,770만 달러(한화 약 )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다.
‘퍼포스(Purpose)’, ‘프로쉐어스(Proshares)’, ‘이티씨(ETC)’ 상품에서도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9,78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다. 세 자산에서 나간 금액은 각각 1억 190만 달러(한화 약 1,362억 원), 5,840만 달러(한화 약 781억 원), 5,270만 달러(한화 약 704억 원)다. 
‘21쉐어스(21 Shares)’,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상품도 각각 1,42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와 1,330만 달러(한화 약 178억 원)의 유출세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쉐어스(IShres)’, ‘피델리티(Fidelity)’ 투자 상품에는 각각 9억 3,100만 달러(한화 약 1조 2,446억 원)과 8억 6,040만 달러(한화 약 1조 1,502억 원)이 들어왔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6억 5,600만 달러(한화 약 8,769억 원)의 유입이 확인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는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시장 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0.46%와 2.11% 떨어졌고, 나스닥 시장은 2.26% 올랐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감소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1.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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